새교황에 ‘첫 미국 출신’ 프레보스트 추기경 선출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교황명 레오 14세
![]()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연합뉴스 |
제267대 교황에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새벽 선출됐다. 교황명은 레오 14세며, 가톨릭 사상 첫 미국인 교황 탄생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새 교황에 선출된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지난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지난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오랫동안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바 있다. 2015년 페루 시민권도 취득했으며 같은 해 페루 대주교로 임명되기도 했다.
새 교황은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이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째인 네번째 투표만에 선출됐다. 비밀회의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받았다.
교황청 선임 부제 추기경은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된 사실과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성 베드로 광장에는 새 교황 탄생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새 교황의 탄생 소식을 알리는 신호였다.
/박성천 기자 skypark@k·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새 교황에 선출된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지난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지난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오랫동안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바 있다. 2015년 페루 시민권도 취득했으며 같은 해 페루 대주교로 임명되기도 했다.
교황청 선임 부제 추기경은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된 사실과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언급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