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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금어기’ 맞아 어미낙지 3만 마리 방류
낙지 생산량 10년 새 70% 줄어
어업 소득도 50% 이상 감소
6~8월 산란 후 가을 풍어 기대
군, 개체수 증가 대책들 시행
2023년 06월 21일(수) 18:20
무안군 어업인들이 낙지 금어기를 앞두고 연안에 어미낙지를 방류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21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인 낙지 금어기를 앞두고 무안군 연안에 어미낙지 2만 88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된 낙지는 6∼8월에 산란해 가을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안군의 낙지생산량은 남획, 기후변화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체조사 결과 지난 2007년 29만접(1접 20마리)에서 2017년 10만접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어업소득 또한 50% 이상 줄어들고 있다.

무안군은 감소하는 낙지의 자원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탄도만에 200㏊의 낙지 보호수면을 지정해 5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3개월간 운영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매년 낙지목장 3∼4개소를 운영해 2만 8000마리의 낙지를 방류했다. 올 해에도 구로어촌계 등 4개소에 8100마리의 교접 낙지를 방류하고 어촌계에서 직접 보호·관리해 어린낙지가 부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안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탄도만에 낙지산란·서식장을 운영하면서 지난해까지 약 5만 6000마리의 낙지를 방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2만 마리의 어미낙지를 방류하고, 방류 후 자원량 변화 등을 감시·관찰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자원조성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어업인들 또한 군 정책에 맞춰 자율적으로 낙지 자원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망운면 송현어촌계에서는 지난 16일 약 300마리의 어미낙지를 조금나루 인근 마을어장에 방류해 무안군의 자원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낙지는 양식이 되지 않고 기온과 수질오염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산란 및 부화율이 낮아 인위적인 자원조성은 한계가 있어 어업인 스스로가 남획을 금지하고 금어기 준수, 어린 낙지 방생 등 자율적인 자원조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무안=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