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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알짜배기 2타점…이의리 6승 성공
이의리 4회 3볼넷 ‘흔들’…야수진 도움으로 퀄리티스타트 승투
‘결승타’최형우 9회 쐐기 적시타까지…두산전 6-3 연승 성공
2023년 06월 10일(토) 20:58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운데)가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6-3 승리로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3연패 뒤 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이의리는 제구 난조로 진땀을 흘렸지만 야수진의 도움으로 6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장단 11안타로 6-3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온 이의리가 2-0으로 앞선 3회 3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등 2-3 역전을 허용했지만 야수들이 공·수에서 힘을 보태주면서 승리를 안겨줬다.

1회 시작과 함께 류지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면서 공격을 열었다. 박찬호의 3루수 땅볼 때 2루로 향했던 류지혁은 1루 송구가 이뤄지는 동안 3루까지 내달리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류지혁은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의리의 시작도 깔끔했다. 김대한-이유찬-양의지를 11개 공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에도 KIA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에서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변우혁의 우전안타와 신범수의 유격수 내야안타가 이어지면서 2-0이 됐다.

이의리도 2회말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는 등 11구로 역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하지만 KIA 타선이 쉬어간 3회, 이의리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이의리가 강승호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정수빈의 번트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의리가 김대한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이유찬과 양의지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로 2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양석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2사 2·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박찬호가 좋은 수비로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박찬호가 허경민의 깊숙한 타구를 백핸드로 낚아챈 뒤 정확하게 1루로 송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공격에서도 야수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2-3으로 뒤진 4회초 김선빈과 이우성이 연속 안타로 두산 선발 최승용을 압박했다. 이창진이 2루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변우혁이 중전안타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5회초에는 류지혁이 선두타자로 나와 공격을 열었다. 류지혁과 소크라테스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두산이 투수를 박치국으로 교체했지만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날리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때 유격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소크라테스까지 홈에 들어왔다.

2점의 리드를 안은 이의리가 5·6회는 탈삼진 2개를 더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6이닝(95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의리에 이어 김유신-박준표가 등판해 8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으로 나간 소크라테스가 상대 투수의 1루 견제구가 빠진 사이 2루로 향했다. 5회 리드를 가져오는 우전안타를 날렸던 최형우가 이번에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현식이 6-3으로 앞선 9회 출격해 삼자범퇴로 자신의 역할을 완수하면서 KIA의 승리가 완성됐다.

주중 3연패를 안고 잠실로 왔던 KIA는 11일 윤영철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에서는 곽빈이 선발로 출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