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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산 방울토마토 안심하고 드세요
‘쓴맛 토마토’ 여파 가격 급락
담양군, 판로 확대·소비 촉진 운동
2023년 04월 27일(목) 17:18
담양군과 대숲연합사업단이 지난 25일 담양리조트에서 방울토마토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담양군 제공>
전남에서 방울토마토 생산량이 가장 많은 담양군이 ‘쓴맛 토마토’ 사태 돌파에 나선다.

27일 담양군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이달 평균 대추방울토마도 3㎏(특) 한 상자 도매가는 1만7557원으로, 전달 평균 가격(2만7532원)보다 36.2%(-9975원) 급락했다. 방울토마도 5㎏(특) 가격도 같은 기간 3만7328원에서 2만4461원으로, 34.5%(-1만2867원) 떨어졌다.

지난달 일부 품종 방울토마토를 먹은 소비자들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인 이른바 ‘쓴맛 토마토’ 논란이 벌어졌는데, 전혀 관계없는 다른 품종마저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담양지역에는 지난해 말 기준 234개 농가가 94.1㏊ 면적 규모로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다. 이들 농가가 생산한 방울토마토는 모두 4927t이다.

담양 방울토마토 생산량은 전남 전체 생산량(1만8747t)의 26.3% 비중을 차지하며 전남 시·군 가운데 생산량과 생산 농가가 가장 많다.

하지만 소비 급감 속에서 연일 이어지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토마토 생산량이 증가하며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이달 토마토의 평당(3.3㎡) 평균 생산량은 5.06㎏으로, 지난 1월(2.16㎏)의 2배 넘는 수준으로 뛰었다.

담양군은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방울토마토가 집중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5일에는 담양리조트에서 방울토마토 소비 촉진·시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 지역농협, 방울토마토 작목회 등과 협력해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담양=한동훈 기자 h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