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영랑시문학상에 김선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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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영랑시문학상에 김선태 시인
수상작 시집 ‘짧다’ 상금 3천만원
2023년 04월 03일(월) 20:35
광주일보 신춘문예 출신 시인이자 목포대 국문과 교수인 김선태 시인이 제20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짧다’이며 상금은 3000만원.

영랑시문학상운영위원회는 올해의 수상자로 김선태 시인의 시집 ‘짧다’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은 영랑시문학상은 남도의 소월로 불리는 강진 출신 영랑 김윤식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그동안 김남조 시인 등 원로시인부터 작고한 김지하, 김남주 시인을 비롯해 최근 고재종, 나희덕 시인 등 중진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수상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선태 시인은 같은 시집에 실리 시 ‘단짝’으로 최근 교보생명이 주최하고 대산문화재단이 선정하는 2023년 광화문 글판 봄편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진 출신인 김선태 시인은 ‘간이역’, ‘동백숲에 길을 묻다’ 등의 시집과 ‘풍경과 성찰의 언어’, ‘진정성의 시학’ 등의 평론집을 펴냈으며 ‘시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영랑문학제 기간 중인 오는 14일 오후 3시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선태 시인은 “요즘은 살아가기 바빠서 시나 책을 읽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삶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시는 위안과 힐링을 준다”며 “영상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며 앞으로 더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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