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에·플루트·바순…광주시향 실내악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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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에·플루트·바순…광주시향 실내악시리즈
20일 금호아트홀
2023년 04월 03일(월) 20:30
오보에 김영주(왼쪽부터), 플루트 박소현, 바순 김남훈.
실내악의 즐거움.

웅장하고 화려한 교향악단의 연주도 좋지만, 몇 개의 악기가 어우러진 실내악이 주는 매력 또한 크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단원들이 다양한 앙상블을 이뤄 진행하는 ‘GSO 실내악 시리즈’를 통해 클래식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5월, 7월, 9월, 10월 모두 다섯 차례 실내악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첫번째 무대는 오보에, 플루트, 바순 등 광주시향 목관 파트 단원들이 참여한다.

‘Trio for Beethove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오보에 수석단원 김영주를 주축으로 차석 송애리, 송용주가 오보에 3중주를 연주하며 플루트 차석 박소현과 바순단원 김남훈, 피아니스트 김동준이 서정적인 트리오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 레퍼토리는 모두 베토벤의 곡으로 구성했다. 첫 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삽입곡 ‘우리 두 손을 맞잡고’에서 영감을 받아 베토벤이 두 대의 오보에와 잉글리쉬 호름을 위한 곡으로 편곡한 ‘우리 두 손을 맞잡고 변주곡 C장조 WoO.28’로 문을 연다.

이어 연주하는 ‘2대의 오보에와 잉글리시 호른을 위한 3중주’는 세 악기가 연주하는 독립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마지막 곡 ‘플루트,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WoO.37’은 베토벤이 바순 연주자이기도 했던 프리드리히 루돌프 안톤 폰 베스터홀트-기센베르크 백작 가족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티켓링크 예매. 전석 1만원.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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