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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
상금 2000만원, 31일 인천시립미술관서 시상식
지역 미술 문화 발전 확대 기여 평가
2023년 03월 21일(화) 15:56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이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 2000만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일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이자 국내 미술평론가 1세대인 석남 이경성 선생(1919~2009)의 업적을 기리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제10회 수상자로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경성 선생 타계 후 후학들의 자발적인 발의로 제정된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은 국내 대부분 미술상이 작가를 수장자로 선정하는 데 반해 한국 미술이론의 발전에 업적이 현저한 연구자, 평론가, 미술행정가 등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열 미술평론가)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를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지호 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1대학 에서 조형예술학(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후 대전시립 이응노미술관장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하며 미술현장에서 대중들과 예술적 경험을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2009년에는 프랑스 문화공보부 문화예술공로 훈장 ‘레지용 도네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퐁피두센터와 함께 ‘조르쥬 루오’전을 개최했었다.

심사위원회는“지역 미술관의 운영을 체계화하고, 지역 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과 지역 예술문화 확대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해외 유명 작가 전시를 지방에 유치함과 동시에 해외에서 한국 관련 전시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 네크워크를 활용해 지역과 세계 미술관과의 성공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한 점”이 수상 이유라고 밝혔다.

이지호 관장은 “이응노미술관장으로 재직 당시 해외에 산재한 이응노 작가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구술 채록하는 등 아카이빙에 힘을 쏟은 점과 해외전시를 기획한 점을 평가한 것 같다”며 “남도 출신 많은 작가들의 작품과 자료를 정리하고 아카이빙해 지역 미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또 “지역 작가 등 국내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인천시립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이경성 선생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최열, 이은다(이경성 선생님 딸)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