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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선’ KIA 윤영철 4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
김기훈·이준영·김대유 좌완 잇달아 출격, 2-3 역전
‘뜨거운 타격’ 김도영 멀티히트…김규성 홈런포 장식
2023년 03월 16일(목) 19:05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KIA 선발 윤영철이 키움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마운드 ‘신인 특급’ 계보를 잇는다.

KIA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4차전에서 2-3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고졸 루키’ 윤영철이 선발로 나서 KBO리그 첫 무대를 경험했다. 결과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첫 피칭에서부터 탈삼진쇼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1회 윤영철이 ‘국가대표’ 김혜성을 첫 상대로 만났다.

2구 승부 끝에 빠른 타구가 2루로 향했고 김선빈이 좋은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려줬다. 이형종은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2022시즌 KBO MVP 이정후를 만났다. 2구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맞았고 러셀에게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 연달아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2루에 몰렸지만, 박주홍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8개 공만 던졌다. 임지열은 4구째 헛스윙 삼진, 임병욱은 3개 공으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재현은 초구에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두 번째 이닝이 끝났다.

김휘집과 김혜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3회말.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는 내줬지만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도 깔끔했다. 러셀을 포수 땅볼로 잡았고, 박주홍의 타구는 1루수가 직접 잡아 베이스를 찍었다. 임지열과의 승부에서는 3개의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끝냈다.

이후 KIA는 김기훈-이준영-김대유를 연달아 마운드에 올리면서 좌완들로만 경기를 풀어갔다.

김기훈이 2-0으로 앞선 5회 등판해 6회까지 2이닝을 소화했다. 김기훈은 5회 첫타자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는 내줬지만 김시앙, 송성문, 이승원의 방망이를 모두 헛돌게 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하지만 6회 2사에서 김태진과 박주홍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다.

2-1로 앞선 7회에는 이준영이 등판했다. 이준영은 8개의 공으로 7회말을 정리했다. 이병규는 3구째 헛스윙 삼진, 이지영은 4구째 헛스윙 삼진 그리고 송성문은 공 하나로 1루 땅볼로 돌아섰다.

8회 말에는 김대유가 등판했다. 김대유는 이승원을 중견수 플라이, 장재영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빠르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찬혁, 김태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이용규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대유가 김건희와의 승부에서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2-3 역전패로 끝났다.

패배에도 김도영의 뜨거운 타격은 계속됐다. 첫 타석에서 매서운 타구가 3루수 김휘집에 막혔지만 이어진 타석에서는 키움의 외국인 선발 후라도와 두 번째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만들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연습경기에서 달라진 타격을 보여줬던 김규성은 4회 2사에서 이승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