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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인난 해소한다…목포에 ‘전남조선업도약센터’ 운영
고용부 공모 선정…목포역 인근 KT빌딩에 설치
420명 신규 취업자 3개월 근속 땐 정착금 100만원
‘일자리 도약 장려금’ ‘내일채움공제’ 사업도
2023년 03월 08일(수) 16:05
목포시와 전남도, 고용노동부 등은 지난 6일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약정식’을 열고 전남조선업도약센터를 중심으로 서남권 조선업 고용위기 해소를 위한 정책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목포시 제공>
목포에 ‘전남조선업도약센터’가 들어서며 고용 위기에 처한 전남 조선업이 재도약에 나선다.

목포시는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 고용위기 대응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남도·영암군과 함께 지원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고용부 ‘2023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사업에서는 대불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고용 위기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포시는 이번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10억원을 기반으로 ‘전남조선업도약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목포역 인근 KT빌딩 2층에서 운영된다.

지난 6일 목포시와 전남도, 영암군, 고용노동부 등 4개 기관은 약정식을 열고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2년 전남 조선업체 연령별 조선업 인력 수요조사 결과’<단위:명, 자료: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센터에서는 조선업 구직자를 발굴하고 조선업 신규 취업자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취업 정착금을 지원한다.

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역 조선업체에 취업한 근로자가 3개월 동안 근속하면 취업정착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모두 420명이다. 일대일 맞춤으로 조선업 취업을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 근로자가 150만원을 부담하면 정부 지원으로 총 6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전남도 조선업 내일채움공제’사업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조선업체 신규 입사자 298명과 2022년 공제 만기 미도래자 200명, 1년 만기자 160명, 고용부 청년내일채움공제 2년 만기자 30명 등이 있다.

또 올해 만 35세부터 만 49세까지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체에는 10개월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전남도 조선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들 기업은 최저임금의 120% 이상 임금을 지급한다는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지원 대상은 모두 200명이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기술교육원과 협업해서 265명의 조선 기능인력을 교육하는 특화사업 ‘전남도 조선업 훈련생 훈련수당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최근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라 조선업 수주 물량이 늘고 있지만 2016년 고용위기 여파로 인력 유출과 조선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올해 1월 발표한 ‘2022년 전남 조선업체 연령별 인력 수요조사 결과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서남권 조선 관련 기업 96개사는 상반기 1277명·하반기 1124명 등 2401명의 인력이 필요했다.

2400여 명의 인력 수요 가운데 만 39세 이하 청년 비중은 35.6%(855명)이었고, 나머지 646명에 대해서는 중장년 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류현수 전남조선업도약센터 본부장은 “조선업은 목포 지역 인구 증가 및 경제 활성화에 중요 요소”라며 “전남조선업도약센터가 좋은 일자리 상생 구조를 만들어 조선업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 구인·구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조선업도약센터(061-801-5757)로 문의하면 된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