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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밑그림 그린다
광주시, 국내외 8개사 초청 국제설계공모…3월 20일 당선작 최종 발표
국내 대표 랜드마크 조성 기대…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 반영
2023년 01월 30일(월) 19:20
세계적 건축가들이 광주 첫 복합쇼핑몰 입지로 급부상한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의 밑그림을 그린다.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30일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설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과 도시·건축 디자인 수준 제고를 위해 협상조건으로 반영한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사전협상 제도는 1만㎡ 이상 대규모 시설 이전 부지 도시계획 변경 타당성, 개발 공공성을 확보하려고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부지개발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로부터 협상제안서를 접수 받은 이후 민간 사업자측 협상단,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가동했다. 협의회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공모 일정, 지명초청대상 선정, 심사위원 구성 등 설계공모지침을 마련하고, 설계공모 공고를 냈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고려해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지명초청 대상으로 국내·외 8개 사를 선정한 상태다.

국외 초청대상은 7개사는 베노이(Benoy·영국),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처(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프랑스), 지엠피 아키테크텐(GMP Architekten·독일), 마시밀리아노 푹사스(Massimiliano Fuksas·이탈리아), 엔엘 아키텍츠(NL Architects·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UN Studio·네덜란드), 어반 에이전시(Urban Agency·덴마크)다. 국내 초청대상은 포스코에이엔씨건축사사무소 1개사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명 초청한 8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오는 3월 15일까지 작품접수를 받은 뒤 기술검토·작품심사를 거쳐 3월 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설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www.ji-c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설계공모 당선자(1개사)에게는 랜드마크 계획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초청사에게는 1억원 상당의 참가보상비를 지급한다.

광주시는 이번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7월까지 부지개발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결과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상업·업무·문화·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면 광주 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창출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