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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 내년 운영비, 15억원 삭감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2022년 11월 24일(목) 20:15
전남도의회가 부실한 운영과 직원들의 기강 해이 등으로 지적을 받았던 전남도립대의 내년도 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또 설치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높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전남도청사 호수주차장 태양광 교체공사’ 사업비도 깎였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전날 자치행정국이 편성한 2023년 전남도립대 운영비 44억6300만원 중 15억원을 삭감, 예결위원회로 넘겼다. 도립대가 마련한 혁신안 세부실행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실행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의 부실·방만 운영에 대한 불신이 존재하는 만큼 예산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도의회 판단이다.

도의회는 그러나 대학 운영을 위한 필수 경비 집행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 학생들의 장학금(7억7300만원), 외래교원 인건비 등(8억8100만원)을 제외한 용역비·시설 보수공사비 등 15억원을 삭감했다.

앞서, 도립대는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탈락하는가 하면, 임의적으로 구조조정 대상학과를 누락하거나 제외하는 등 부실하고 방만한 운영에 따른 비판이 제기되면서 최근 학과 구조조정·성과금 반납 등 혁신안을 마련한 바 있다. 전남도도 전남도립대에 대한 최근 정기종합감사와 추가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45건을 적발해 13건(6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32건에 대해서는 주의·개선·기관경고 등 행정상 조치를 요구했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