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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농담, 여백의 미…문인화 매력 만끽
광주·전남문인화협회원전, 3~9일 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2022년 11월 01일(화) 21:00
이용선 작 ‘가을향기’
‘묵향의 매력, 문인화에 빠지다.’

광주·전남문인화협회의 출발은 1992년 5월이다. 광주·전남도전 추천초대작가들이 발기인 모임을 갖고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그해 9월 회원 109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은 금봉 박행보 화백이 맡았고 다음해 98명의 회원이 출품, 남도예술회관에서 성대한 창립전을 열었다.

지역 미술계를 견인해온 광주·전남문인화협회(회장 이용선) 제29회 회원전이 3일부터 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열린다. 오프닝 행사 3일 오후 5시.

‘After Coroa’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회원 144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역대 회원전 중 가장 많은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작들은 먹과 농담, 여백의 미 등 문인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참여작가들은 목련, 상사화, 수국, 해바라기, 소나무, 매화, 동백, 능소화, 모란 등 꽃과 나무를 비롯해 순천만, 관매도 등 자연풍광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또 감따기, 자전거를 타는 아이의 모습 등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작품도 내놓았다.

전시에는 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박행보 화백의 ‘고졸미’를 비롯해 장찬홍의 ‘엉겅퀴’, 김영삼의 ‘비오는 날에’, 한상운의 ‘세상 모든 것이 깨달음이더라’, 구지회의 ‘순천만’, 조재환의 ‘가을정취’, 조창현 ‘부득란’ 등이다.

광주전남문인화협회는 매년 협회전과 함께 부채전 ‘무등의 바람’ 등을 진행했으며 제주문인화협회와 교류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