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술상’ 유지원 작가 수상…특별상 김미애·김영일 작가
상금 1천만원
![]() 유지원 작 ‘공간의구조화;폐허의미학’ |
광주미술상은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원로·중견 선배미술인들이 199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이다.
올해 제28회 광주미술상은 유지원(39·입체조형과 복합매체설치작업)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김미애(39·회화), 김영일(43·회화) 작가가 받았다.
(사)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오건탁)는 지난 2일 동구 미로센터에서 심사를 진행,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유지원 작가는 광주예고를 거쳐 조선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일본 동경에서 2년여 체류한 후 프랑스 안시 국립예술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8년간 현지에서 작업활동을 해 온 유 작가는 2019년 광주로 돌아와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나도 잘 지냅니다’전에서 폐지와 박스를 실은 리어카를 전시한 ‘노동의 가치’로 눈길을 끌었던 유 작가는 버려진 포장재골판지나 폐자재 등을 활용, 현대사회에서 잊혀가는 삶의 흔적과 공간과 노동의 대가 등 사회적 이슈들을 입체조형 및 공간구성, 영상설치 등으로 선보여 왔다.
자신의 작업 주제를 ‘가치의 재구성’으로 명명한 유 작가는 “사회 안에서 버려지거나 무시되어 온 공간(장소), 오브제 그리고 존재 또는 기억과 역사의 흔적들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장식적 가치’ 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시공간 안에서 반복되는 생성과 소멸을 건축적 이미지들을 차용해 표현하거나, 실제 건축 재료들을 이용해 재구성·재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과 개인전 전시공간 제공, 홍보, 작가와 대화자리 마련 등이 주어진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미애 작가는 ‘Genderless’ ‘好라면’작업 등을 통해 여성에 관한 관점들을 환기시키는 회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영일 작가는 망각-도시생활’을 주제로 쇼윈도우 마네킹이나 현혹하는 소비재 상품들을 팝아트 형식으로 묘사해 왔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올해 제28회 광주미술상은 유지원(39·입체조형과 복합매체설치작업)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김미애(39·회화), 김영일(43·회화) 작가가 받았다.
![]() 유지원 작가 |
지난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나도 잘 지냅니다’전에서 폐지와 박스를 실은 리어카를 전시한 ‘노동의 가치’로 눈길을 끌었던 유 작가는 버려진 포장재골판지나 폐자재 등을 활용, 현대사회에서 잊혀가는 삶의 흔적과 공간과 노동의 대가 등 사회적 이슈들을 입체조형 및 공간구성, 영상설치 등으로 선보여 왔다.
유 작가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과 개인전 전시공간 제공, 홍보, 작가와 대화자리 마련 등이 주어진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미애 작가는 ‘Genderless’ ‘好라면’작업 등을 통해 여성에 관한 관점들을 환기시키는 회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영일 작가는 망각-도시생활’을 주제로 쇼윈도우 마네킹이나 현혹하는 소비재 상품들을 팝아트 형식으로 묘사해 왔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