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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조선업 진흥 위해 인력수급·지원책 마련 시급”
지자체·조선사·협력업체 간담회
2022년 05월 12일(목) 17:30
전남 서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인력수급과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센터장 노성호)는12일 영암에서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수급 대책 및 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전남도와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 양 조선사의 사내협력사협의회,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최근 지역 조선사들이 대거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이들 작업물량 처리를 위한 인력수급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선박 28척, 47억2700만 달러어치를 수주(목표치의 105%)했으며, 대한조선도 선박 4척, 3억7000만 달러를 수주(목표의 45%)해 양사 모두 2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이 같은 수주에 힘입어 영암 대불산단 조선 기자재업체도 전년 대비 작업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작업물량을 반납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 조선업체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최근 10년 이상 이어진 불황으로 종사자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코로나19와 각종 규제로 외국인 인력난마저 가중된 결과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이 붕괴되고 원자재가격 급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지역 조선업체의 경영난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조선업체의 물량 확보 상황과 필요 인력 현황, 인력 유치를 위한 울산, 거제, 군산 등 조선업 관련 지역의 지원정책 상황, 인력 부족 타개를 위한 주요 건의사항 등 의견을 나눴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