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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멀어진 잔류의 꿈…김영광 선방쇼에 0-1패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승점 더하기 실패
28일 강원전 따라 11위 경우의 수 달라져
2021년 11월 27일(토) 19:05
광주FC의 김종우가 27일 성남FC와의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의 잔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광주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21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뮬리치라는 창을 막는데 성공했지만 김영광이라는 방패를 뚫지 못하며 벼랑 끝으로 밀려났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이 된 성남은 9위로 뛰어오르면서 생존 경쟁의 8부 능선을 넘었다.

28일 FC서울(승점 43)과 경기를 하는 강원FC(승점 39)가 패배를 기록한다면 성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 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강원의 패배는 광주도 바라는 결과다. 광주는 승점 36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이 남은 경기에서 2패를 해야 광주는 실낱같은 승강플레이오프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물론 광주가 12월 4일 인천과의 최종전 승리를 거둬야 가능한 경우의 수다.

전반 6분 광주가 확실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던 기회에서 땅을 쳤다.

김종우의 패스를 받은 이순민이 매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성남 골키퍼 김영광에 막혔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엄원상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김영광을 넘지 못했다.

이후 광주는 ‘잔류’를 위한 혼신의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전반 29분 골대가 열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성남 안진범이 오버헤드킥을 날리면서 결정적인 순간, 시즌 1호골을 장식했다.

광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거센 공세에 나섰고, 몇 차례 기회도 찾아왔다.

전반 33분 여봉훈의 크로스를 헤이스가 헤더로 연결 시켰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김호영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나탄을 그라운드에 올리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앞선 포항전 후반 추가 시간 처음 모습을 비췄던 조나탄은 김호영 감독의 기대 대로 후반전 키플레이어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골망까지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 3분 이순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후반 공세를 알렸다. 후반 18분 조나탄이 상대 수비진과 몸싸움을 벌이며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2분에는 조나탄이 왼발로 기습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김영광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광주가 땅을 쳤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길게 올라온 크로스가 조나탄에게 향했지만 아쉽게 발에 빗맞았다.

광주는 올 시즌 12골을 터트린 뮬리치를 잘 묶으며 공격을 차단했지만, 김영광에 막혀 2021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를 뼈아픈 패배로 끝냈다.

김호영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전반 선제득점을 했다면 유리했을텐데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세트피스 실점 후 상대가 내려섰고,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