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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나누는 행복”…나주에 ‘공유 냉장고’ 1호점 개장
주민들 자발적 기부 통한 ‘푸드 쉐어링’
2021년 11월 11일(목) 17:31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빛가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설치한 공유 냉장고 안을 살펴보고 있다. <나주시 제공>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무료로 나누는 ‘사랑의 냉장고’가 나주시 빛가람동에 설치됐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빛가람동(혁신도시) LH5차 아파트 주민카페에 ‘우리 동네 공유 냉장고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공유 냉장고는 빛가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특화사업을 통해 설치했다.

어려운 이웃의 끼니 걱정 해소와 잉여 식품 공유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지역사회 자발적 나눔 문화 확산이 목적이다.

나눔에 동참하는 주민들이 자발적 기부를 통해 먹거리를 채워놓으면, 생활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가는 일종의 ‘푸드 쉐어링’(Food Sharing)이다.

음식물은 상시 접수 받는다.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식재료, 주류·약품류·건강보조제품·불량식품 등은 기부 받지 않는다.

이용자를 위한 공유 냉장고 개방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1회 실시하지만, 기부 활성화 추세에 맞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냉장고 안에는 육가공류·채소 등 신선 식재료를 비롯해 반찬류, 통조림·라면·장류·음료수·즉석식품·제빵식품 등이 채워져 있다.

공유 물품 접수와 배분, 위생 안전, 인력배치 등 냉장고 관리 운영은 빛가람동 지사협과 LH5·6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나주시 시니어클럽에서 각자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나경아 빛가람동 지사협위원장은 “이번 주민 특화사업을 통해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 공동체가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