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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광탄소년단’ 엄지성·이희균·엄원상 3골 맹활약…5연패 탈출
K리그1 수원FC 원정경기 3-1 승리
K리그2 전남은 김천에 져 4위 확정
2021년 10월 24일(일) 21:20
광주FC의 엄지성이 24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놓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광탄소년단’의 골 퍼레이드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3-1 승리로 장식했다.

엄지성의 골을 시작으로 이희균과 엄원상이 ‘득점 릴레이’에 나서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최종전 승리와 함께 광주는 정규리그에서 9승 5무 19패(승점 32)의 전적을 남기게 됐다. 최하위를 기록하며 ‘B그룹’에서 파이널라운드를 치르게 됐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에서 ‘생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반 7분 이으뜸이 위력적인 프리킥을 날리며 상대를 깜짝 놀라게 했다. 13분에는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으로 질주해 예리한 크로스까지 선보였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18분 ‘엄듀오’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엄원상이 여봉훈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오른쪽 측면을 뚫었고, 중앙으로 진출한 엄원상이 엄지성에게 패스를 했다. 엄지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23분 골키퍼 윤보상이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광주 진영으로 진입한 타르델리가 윤보상을 마주하고 슈팅을 날렸지만, 호수비가 나왔다.

37분에는 비디오 판독 끝에 광주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넘어온 공이 라스에 이어 김건웅의 머리에 맞고 광주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 윤보상이 공을 쳐냈지만, 흐른 공을 잡은 타르델리가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문전에 있던 이으뜸 맞고 광주 골대를 갈랐다.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광주가 한숨을 돌렸다.

전반 42분 엄원상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이희균이 골세리머니를 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으뜸이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쪽 골대 앞에 있던 이희균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유현 골키퍼를 스친 공이 골대를 가르면서 2-0이 됐다.

‘금호고 유스’들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전반전 좋은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던 엄원상이 득점까지 만들었다.

김종우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특유의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치고 오른 뒤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광주는 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재용의 헤더에 1점은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시간을 지키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최종전 결과 전북, 울산, 대구, 수원FC, 제주, 수원삼성이 파이널A에 진출했다.

김천 원정에 나섰던 K리그2 전남드래곤즈는 3위 도전을 멈췄다. 전남은 지난 23일 김천상무와의 K리그2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나온 알렉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졌다. 후반 6분 고승범에게 동점골을 내준 전남은 후반 16분에는 페널티킥으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전남은 볼 경합 과정에서 조규성의 얼굴을 찬 고태원이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고, 후반 34분 조규성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1-3 역전패를 기록했다.

34라운드 부산전 2-0 승리로 4강을 확정했던 전남은 이날 패배로 그대로 4위를 확정했다.

3위 대전은 2위 안양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라운드에서 승점 1점 차의 2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