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전에 1-2 패배…원정 무패 23경기에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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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전에 1-2 패배…원정 무패 23경기에서 종료
3위 대전과 4점 차, 순위싸움에 ‘먹구름’
2021년 09월 14일(화) 02:35
전남드래곤즈의 원정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순위 싸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전남이 지난 1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1 2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2패를 기록했다.

앞선 경남전 2-0 승리로 원정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던 전남의 기록이 중단됐다. 또 3위 대전과는 승점 4점 차로 멀어졌다.

전반 12분 전남이 선취점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왼쪽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대전 원기종이 그대로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원기종이 때린 공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전남 골대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전반 24분 전남이 코너킥 상황에서 박찬용의 헤더로 상대를 위협했다. 김현욱이 키커로 나서 공을 띄웠고 박찬용이 헤더로 공의 방향을 바꿨다. 아쉽게 공은 옆 그물 맞으면서 득점이 불발됐다.

하지만 4분 뒤 이석현이 아쉬움을 달래는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진에 둘러 쌓인 발로텔리가 힐패스로 이석현에게 공을 내줬고, 중앙으로 이동한 이석현이 왼발로 대전 골대를 갈랐다.

1-1로 균형을 맞춘 전남은 전반 35분 김현욱의 왼발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김현욱이 왼발로 공을 때렸다. 매섭게 대전 골대로 향한 공이 아쉽게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호수비에 걸렸다.

전반 40분에는 전남이 큰 위기를 넘겼다.

대전 김승섭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뒤로 흘렀다. 전남의 빈 골대로 공이 굴러가기 시작했고 급히 달려간 장순혁이 어렵게 공을 걷어내면서 전반전이 1-1로 마무리됐다.

전남은 후반전 승리를 위한 공세에 나섰다.

후반 14분 김병오의 크로스를 받은 김현욱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 위를 지나쳤고, 후반 19분 김병오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막판에는 대전의 공격이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43분 대전 바이어가 왼쪽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가 반대 쪽에 있던 이현식 앞으로 향했다. 이어 이현식이 오른발로 골을 밀어 넣으면서 전남의 원정 무패 기록이 ‘23경기’에서 마무리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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