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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단 9개월 만에…조선대 테니스 전국 제패
추계대학연맹전 겸 회장배
계명대 3-2로 꺾고 우승
작년 11월 10여년만에 재창단
전문지도자 없이 일군 값진 성과
2021년 08월 31일(화) 20:10
조선대학교 테니스부. 왼쪽부터 이경철 코치. 최호성(스포츠산업학과 3년), 최현수(스포츠산업학과 4년), 우성현(체육학과 4년), 김재환(체육학과 3년). <조선대 테니스부 제공>
조선대학교 테니스부가 재창단 1년만에 전국 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조선대는 지난 30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겸 제33회 회장배대회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선대는 결승전에서 대학 명문 계명대를 3-2로 물리치는 파란을 연출했다. 조선대는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대회에서 계명대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었다. 계명대는 창단 20여년에 달하는 팀으로 체육특기자 등 우수 선수들로 팀을 꾸리고 있다.

조선대는 10여년전 테니스부가 해체됐으나 지난해 11월 공식 재창단했다.

창단에 앞서 지난해 춘계와 추계 대학선수권에서 각각 단체전 준우승과 3위를 차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전문지도자 없이 선수들과 배구 선수 출신인 김민철(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부장이 땀 흘려 일궈낸 성과였다.

조선대는 올해도 2021춘계대학연맹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찜통더위에도 담금질을 게을리 하지않은 훈련의 결과였다.

선수들이 개인 기량이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게 이번 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선수들은 체력훈련 2시간, 훈련 등 5시간 동안 비지땀을 쏟았다고 한다.

김민철 교수는 “체력 훈련 시간을 늘린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으니 선수들이 3시간 동안 경기하면서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선대가 두각을 드러낸 데는 학교, 광주시체육회, 테니스 협회 등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학교측에서는 올해부터 출전비와 훈련비를 지원한데 이어 시체육회는 전문 지도자를 파견했다. 테니스협회에서는 회장이 사비를 출연해 시합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는 인천대가 원광대를 3-0으로 꺾고 3연패를 달성했다.

인천대는 박령경과 김윤아, 노하림이 차례로 승리를 따내 왕좌를 지켰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