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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택매매 소비심리 ‘역대 최고’
2021년 06월 15일(화) 19:15
광주 아파트 단지. <광주일보 DB>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무색하게도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열기가 여전히 달아오르면서 주택업체들의 분양 기대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지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112.3 대비 2.5포인트 오른 114.8을 기록했다. 전남 역시 111.5로 전월 111.2보다 0.3포인트 올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 중에서도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광주가 전월보다 3.3포인트 오른 116.1을 기록했고, 전남은 0.4포인트 오른 112.1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또한 광주가 전월보다 5.2포인트나 오른 124.4를 나타냈으며, 전남은 1.4포인트 상승한 117.6이었다.

이처럼 안정될 줄 알았던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강한 규제에도 오히려 집값 상승 등 열기가 더해지면서 주택건설업체의 분양 경기 기대감 역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102.5로, 지난달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9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처음 기준선(100)을 넘긴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105.8로 전월 대비 5.8포인트 오르며 17.4포인트 오른 대전(125.0)과 10포인트 오른 울산(100)에 이어 6개 지방광역시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남은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91.6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달 ㎡당 423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1만8000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만4000원이나 증가했다.

다만 전남은 ㎡당 292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3000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2만8000원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