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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마가렛 희생에 숙연”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고흥 소록도 찾아
“봉사정신 널리 알리겠다”
2021년 04월 07일(수) 18:10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부부가 지난 5일 고흥 소록도와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을 방문했다. <고흥군 제공>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가 고흥 소록도와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을 방문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앙거홀처 오스트리아 대사는 지난 5일 소록도를 찾아 한센병박물관, 국립소록도병원 M-치료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사택을 방문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두 사람의 발자취가 기록된 기념관을 관람하고 영화를 시청했다.

이날 방문에는 윤현덕 국립소록도병원장, 박영식 전남도 국제관계대사, 정하용 고흥부군수가 함께했다.

앙거홀처 대사는 “두 분 천사의 희생봉사에 마음이 숙연해지고 같은 국민으로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오스트리아에 계신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께 소록도의 소식을 전하고, 오스트리아대사로서 두 분의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6·25전쟁 70주년 ‘간호사와 대한민국, 전장의 영웅에서 코로나의 영웅으로’라는 제목으로 개최한 전시회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를 보았다”면서 “이를 계기로 두 분 간호사의 헌신과 삶의 애환이 서린 소록도를 방문하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고흥군은 두 간호사를 위해 명예도로와 사택 등록문화재 지정, 명예 군민증 수여, 1004 생활안정자금 지원, 마리안느와 마가렛 다큐 제작 및 상영을 했으며, 올해는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을 제정해 4월까지 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정하용 고흥부군수는 “2021 노벨평화상 추천을 통해 두 분의 인류애가 전 세계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