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만나는 김대건 신부
목포 출신 김영 작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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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가톨릭 사제로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했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그는 ‘조선전도’ 지도를 제작해 유럽 사회에 조선을 알린 장본인이자 죽음 앞에서도 순교의 삶을 통해 신앙과 신념을 견지했던 인물이다.
우리나라 최초 천주교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인 김대건 신부를 다룬 동화가 발간됐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는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으며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포 출신 김영 작가가 펴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도토리 숲)는 김 신부의 삶과 신앙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을 비롯해 마카오에서 보낸 신학생과 유학생 시절, 우리나라 첫 사제가 돼 사목활동을 펼치고 순교하기까지의 삶이 펼쳐진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집안 어른을 통해 어릴 때부터 천주교 신앙과 박애주의를 배운다. 16세 되던 해(1836년)에는 사제가 되기 위해 마카오로 유학을 떠난다. 마카오에서 신학과 철학 외에도 라틴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서양 학문과 지식을 배웠으며 새로운 문물과 사상을 기록과 편지로 남긴다. 이처럼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한 세계인이자 여행자이며 지식인이다.
그는 1845년 8월 17일 상하이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조선으로 돌아온다. 1년 1개월 사목활동을 통해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는 삶을 산다. 그러다 26세에 효수형을 받고,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게 된다.
저자는 “김대건 신부는 양반, 상민, 천민으로 나뉜 계급 사회였던 시대에 맞서 인간을 존중하고 끈기 있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며 “유네스코는 이런 김대건 신부를 기려 2021년 세계 기념 인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 작가는 2014년 한국안데르상 동시부문과 2015년 5·18문학상 동화부문을 수상했으며 시집 ‘떡볶이 미사일’, ‘바다로 간 우산’ 등과 ‘유별난 목공집’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우리나라 최초 천주교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인 김대건 신부를 다룬 동화가 발간됐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는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으며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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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집안 어른을 통해 어릴 때부터 천주교 신앙과 박애주의를 배운다. 16세 되던 해(1836년)에는 사제가 되기 위해 마카오로 유학을 떠난다. 마카오에서 신학과 철학 외에도 라틴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서양 학문과 지식을 배웠으며 새로운 문물과 사상을 기록과 편지로 남긴다. 이처럼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한 세계인이자 여행자이며 지식인이다.
저자는 “김대건 신부는 양반, 상민, 천민으로 나뉜 계급 사회였던 시대에 맞서 인간을 존중하고 끈기 있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며 “유네스코는 이런 김대건 신부를 기려 2021년 세계 기념 인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 작가는 2014년 한국안데르상 동시부문과 2015년 5·18문학상 동화부문을 수상했으며 시집 ‘떡볶이 미사일’, ‘바다로 간 우산’ 등과 ‘유별난 목공집’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