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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길 예술산책 ‘현실을 보는 감정’
홍림스튜디오 입주 박기태·박성완·김병헌 전…1일~13일 국윤미술관
2020년 12월 01일(화) 23:45
박성완 작 ‘가도 입구 밤 해와’
국윤미술관(관장 윤영월)은 광주문화재단 후원으로 지역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공간 홍림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 ‘무등산’을 주제로 기획했던 프로그램을 이어 받고, 공간적 장소는 학운동 배고픈 다리까지 확대한 ‘무등길 예술산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작가와 기획비평가를 매칭해 신진작가의 창작과 장기적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고 창작자와 기획자 간 상생 발전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홍림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결과 발표전이 12월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2기에는 박기태·박성완 작가와 김병헌 기획자가 입주해 활동했다. ‘현실을 보는 감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5점과 입체 5점, 전시 글이 함께 선보인다.

자신의 삶터와 공사장 풍경을 오랫동안 화폭에 담아온 박성완 작가는 프로그램 주제에 맞춰 홍림교부터 증심천 일대의 다양한 풍경을 과감한 색채와 터치로 보여준다.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을 모티브로 작업해온 박기태 작가는 화려한 모델에 대한 외형적 동경이 아닌 스스로 삶의 표정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강렬한 색채와 가벼운 스티로폼 재료를 사용해 묘사하고 있다.

평문을 작성한 김병헌 기획자는 박성완 작가의 경우 눈에 보이는 일상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덧칠해 현실에 대한 작가 자신의 자서전적 그림을 완성해 낸다고 평했다.

또 박기태 작가는 런어웨이 위의 모델을 통해 허위와 거품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과 스로의 삶에 솔직해지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