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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운동부 창단보다 해체가 많아
10년간 창단 37개교·해체 41개교
학생수 감소·진로 선택 폭 좁아진 탓
2020년 10월 22일(목) 18:50
지난 10년간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운동부가 창단보다 해체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운동부 출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이 좁아진 탓으로 풀이됐다.

22일 광주시교육청이 정순애 광주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창단 운동부는 총 35개교지만 해체 운동부는 41개교에 달했다.

창단 운동부를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2개교였고, 해체 운동부는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17개교였다.

정순애 의원은 “운동부 창단 학교보다 해체 학교가 많아져 운동선수를 꿈꾸는 많은 학생의 희망을 빼앗아가고 있다”며 “현대 스포츠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집중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며 일선 학교 운동부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교 운동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진로 선택의 폭이 좁아지면서 운동선수로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상급 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