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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 단독주택가격 4.49%↑…아파트값은 내려
한국감정원 주택가격동향 조사
재개발 열풍에 매매수요 상승
2020년 01월 03일(금) 00:00
지난해 광주지역 단독주택 가격이 4.49% 상승, 서울·부산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남구 백운동·양림동 일대 주택가. <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광주지역 단독주택 가격이 4.49% 상승, 서울·부산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43% 하락했다.

이는 광주 재개발 열풍에 따라 단독주택 매매수요는 늘어난데 비해 기존 아파트의 거래는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광주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04% 올랐다. 광주 아파트가격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11월 0.04%로 반등에 성공, 두달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누계로는 0.4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독주택가격은 크게 올랐다. 광주지역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4.49%로, 대전 5.48%·세종 4.62%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서울(4.36%), 인천(3.81%), 경기·부산(3.83%) 등 수도권과 대도시보다 더 오른 것이다.

전남은 3.64% 올라, 전국 도단위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로 인해 4년여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24% 올랐다. 지난해 9월(1.84%) 이후 월간 단위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하며 새 아파트는 물론 재건축 대상까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의 시세변동이어서 16일 이후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 방안 등의 규제 효과는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올해 연간 누적 아파트값은 서울이 1.11% 올랐고 전국은 1.4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