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남도정 일자리·관광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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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남도정 일자리·관광 방점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 구체화
김영록 전남지사 시정연설
2019년 11월 25일(월) 04:50
2020년 전남도정은 일자리와 관광을 양축으로 해 펼쳐질 전망이다. 새천년 전남의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면서 인구 감소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도정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했다.

김 지사는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블루 이코노미’라는 새천년 비전을 세우고, 해묵은 지역 인프라 해결하며 국고예산 7조원 시대에 돌입하는 등 도정 발전을 이끌 기반을 착실히 닦아왔다”고 지난 도정을 소회했다.

일자리·경제와 관광을 31차례나 언급할 정도로 2대 분야를 중점 강조했다.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정부 계획에 반영하는 등 국가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하도록 할 전략이다. 에너지신산업, 바이오산업, 첨단 운송기기산업 중심의 ‘블루 프로젝트’와 기존의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1조 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신안 해상 일원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12만 개의 전남형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화순·장성·장흥 등을 중심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고흥 일원을 중대형 산업 드론의 종합클러스터로, 영광 일원을 자율주행 실증기능을 갖춘 e-모빌리티산업 선도 지역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여수국가산단의 스마트산단 선정을 적극 추진하고, 해경 서부정비창 유치를 기반으로 선박 수리 등 조선산업의 부흥을 꾀할 예정이다.

해양관광과 내륙관광을 아우르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블루 투어)를 구축해 관광객 6000만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전선 전철화, 남해안 철도 전철화, 서남해안 관광도로의 연결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목포·여수신항 크루즈 부두·터미널, 연안 크루즈 부두시설 등 크루즈 관광기반도 다지기로 했다.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범국민적으로 공론화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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