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차 산업혁명 중심으로 가자
![]() 김 일 환 편집부국장 |
연간 매출액이 117조 원에 달하는 미국의 대표 제조업체 GE(General Electric)가 대변신을 선언했다. ‘2020년까지 세계 10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는 혁신 비전을 발표한 것이다. 더 이상 제조만으로는 새로운 시대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사실 GE는 비전 발표 이전에도 꾸준한 변화를 진행해 왔다. 이미 한 해 매출의 75%는 제조가 아닌 사후 서비스가 차지하고 있다. 즉 제품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에서 이윤을 내고 있는 것이다.
GE와는 정반대되는 혁신의 사례도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플과 구글이 자율 주행차를 만드는 것이 그것이다. 단순한 소프트웨어로는 다가올 시대의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 뻔하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새로운 혁신의 돌파구를 융합에서 찾은 것이다.
이렇듯 제조업이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고 소프트웨어 회사가 제조업에 뛰어드는, 전혀 다른 이종 결합이 지구촌 경제에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일컬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다. 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하드웨어에 융합해 고도화시키고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본질이 소프트 파워의 극대화라면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융합을 선택한 것이다.
증기기관으로 대변되는 1차 산업 혁명을 거쳐 전기를 통한 대량생산을 이끈 2차 산업혁명,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라는 3차 산업혁명까지 제품의 경쟁력은 제조에 있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똑똑한 제품, 창의적 아이디어만이 살아남게 된다. 따라서 경제·산업, 사회·문화, 고용·일자리 분야 등 전방위적으로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의료, 식문화, 건강, 고령화, 물류·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산업이 태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이를 대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학계를 중심으로 수많은 논의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기업들도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최근 정부는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점점 거세지는 4차 산업혁명 물결에 대응해 범부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할 과제들을 선정할 방침이다. 대선 후보들도 앞다투어 핵심 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각 시·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최근 정책보고서를 통해 지역산업을 기술(Technology), 산업(Industry), 인재(Person), 공간(Space) 등으로 구성된 지역산업 전환 모형(T.I.P.S)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산업 간 경계 파괴, 연구 개발 전환, 창의적 인재 양성,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10대 전략산업, 경남은 10대 핵심 전략산업, 경북은 5대 핵심 기술 및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수립중이다. 벌써 시·도 간 치열한 선점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경제의 큰 흐름을 한번 놓치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의 함의를 논하지 않더라도 제조업 낙후 지역인 광주·전남에 던져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작금의 상황은 광주·전남 지역에는 위기이자 기회다. 다시 말해 지역 산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시점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다. 뒤처진다면 지역의 미래는 없다는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
지난 수십 년간 지역 경제는 몇몇 기업에만 의존해 부침을 거듭했고 소비가 주가 되는 기형적 성장을 보여 왔다. 더욱이 최근 장기 불황과 조선·철강산업의 쇠락은 가뜩이나 어려운 광주·전남 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끝 모를 추락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계는 새로운 모멘텀에 목말라 있다.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은 화급한 과제가 되어 있다.
따라서 이제는 광주·전남 경제 재도약의 모멘텀을 4차 산업혁명에서 찾아야 한다. 지자체는 물론 소프트 파워를 이끌 인재를 키워 낼 지역 대학, 그리고 관련 기업들이 하나 되어 그랜드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우리 스스로 주도하지 못한다면 미래 또한 없다. 절체절명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광주·전남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제조업이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고 소프트웨어 회사가 제조업에 뛰어드는, 전혀 다른 이종 결합이 지구촌 경제에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일컬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다. 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하드웨어에 융합해 고도화시키고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본질이 소프트 파워의 극대화라면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융합을 선택한 것이다.
이미 이를 대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학계를 중심으로 수많은 논의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기업들도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최근 정부는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점점 거세지는 4차 산업혁명 물결에 대응해 범부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할 과제들을 선정할 방침이다. 대선 후보들도 앞다투어 핵심 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각 시·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최근 정책보고서를 통해 지역산업을 기술(Technology), 산업(Industry), 인재(Person), 공간(Space) 등으로 구성된 지역산업 전환 모형(T.I.P.S)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산업 간 경계 파괴, 연구 개발 전환, 창의적 인재 양성,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10대 전략산업, 경남은 10대 핵심 전략산업, 경북은 5대 핵심 기술 및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수립중이다. 벌써 시·도 간 치열한 선점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경제의 큰 흐름을 한번 놓치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의 함의를 논하지 않더라도 제조업 낙후 지역인 광주·전남에 던져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작금의 상황은 광주·전남 지역에는 위기이자 기회다. 다시 말해 지역 산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시점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다. 뒤처진다면 지역의 미래는 없다는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
지난 수십 년간 지역 경제는 몇몇 기업에만 의존해 부침을 거듭했고 소비가 주가 되는 기형적 성장을 보여 왔다. 더욱이 최근 장기 불황과 조선·철강산업의 쇠락은 가뜩이나 어려운 광주·전남 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끝 모를 추락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계는 새로운 모멘텀에 목말라 있다.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은 화급한 과제가 되어 있다.
따라서 이제는 광주·전남 경제 재도약의 모멘텀을 4차 산업혁명에서 찾아야 한다. 지자체는 물론 소프트 파워를 이끌 인재를 키워 낼 지역 대학, 그리고 관련 기업들이 하나 되어 그랜드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우리 스스로 주도하지 못한다면 미래 또한 없다. 절체절명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광주·전남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