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특별법 마련→2월 국회 통과→3월 통합 실행→6월 선거
  전체메뉴
1월 특별법 마련→2월 국회 통과→3월 통합 실행→6월 선거
광주·전남 행정통합 ‘속도전’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개소
본격적인 실무 작업 착수
2월 법안 통과 1차 ‘분수령’
27개 시·군·구 순회 주민설명회
쟁점 조율·주민 동의가 관건
2026년 01월 05일(월) 19:43
5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정준호 국회의원 등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통합 준비에 착수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와 전남도가 오는 7월 통합지방정부 출범을 목표로 행정통합 논의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양 시도는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한 만큼 1월 중 통합 특별법안을 마련하고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1단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양 시도는 이날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정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시·도가 추진하는 통합 로드맵의 성패는 사실상 오는 2월 국회 일정에 달려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립한 향후 일정의 최우선 순위는 ‘특별법 제정’이다.

양 시도는 이달 중순까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관한 특별법(안)’ 성안을 마칠 계획이다. 대구·경북 사례를 참고하여 296개 조항에 달하는 방대한 법안을 준비 중이며, 여기에는 257개의 특례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 통과를 위한 타임테이블은 분 단위로 쪼개질 만큼 숨 가쁘다. 6일 시의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7일에는 광주·전남연구원 공동 주관 토론회가 열리며, 8일에는 통합 논의의 구심점이 될 ‘행정통합 추진협의회’가 킥오프 회의를 갖는다.

특히 오는 15일 예정된 ‘통합법률 입법 공청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도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법안을 다듬은 뒤, 이달 말까지 양 시도 의회의 의견 청취 과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국회에 특별법을 발의하고, 2월 임시국회 내에 행안위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1단계 목표다.

이를 위해 9일에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들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5일 도청에서 참석자들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특별법 제정과 동시에 민감한 쟁점 사항에 대한 조율도 진행된다.

8일 구성되는 추진협의회는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국회의원, 시의원, 교육청 부교육감급, 시민단체 및 경제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협의회에서는 통합 자치단체의 명칭(가칭 광주전남특별시 등), 청사 소재지, 지역 균형발전 방안 등 폭발력 있는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주민 공감대 형성도 시급한 과제다. 시도는 27개 시·군·구를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설 방침이다.

주민투표 실시 여부도 쟁점이다.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의 의결로 갈음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나 공청회 등 다양한 채널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의 구상대로 2월 중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3월부터는 사실상 통합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광주·전남 통합지방정부 출범 준비단’이 가동되어 조직 및 인사 운영, 자치법규 정비 등 구체적인 행정 설계에 들어간다.

이후 일정은 정치 일정과 맞물려 돌아간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역사적인 첫 통합지방정부 단체장을 선출하게 되며, 당선인은 한 달간의 인수 과정을 거쳐 2026년 7월 1일 통합지방정부의 닻을 올리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2월 법안 통과가 이번 통합 추진의 골든타임이라며 시·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특례를 발굴하고,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기한 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전남 통합, 주민투표 대신 시·도의회 의결 ‘속도전’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