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으로 불안·스트레스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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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으로 불안·스트레스 날려요”
농촌진흥청, 프로그램 운영
2025년 12월 28일(일) 18:15
/클립아트코리아
농촌진흥청은 “정신건강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참여자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줄고 업무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와 ‘치유농업-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신건강 전문 인력의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특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마음 챙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각각 15.3%, 18% 줄고 직무 효능감이 23%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치유농업사 중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전문 강사 29명을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10월에는 서울·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정신건강 전문 인력 200여명이 참여해 ‘정신건강 전문 인력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전국 운영 결과에서도 직무 효능감이 24%나 상승했으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17%, 15%씩 낮아지는 등 앞서 시범운영 때와 비슷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치유농업이 정신건강 증진 분야의 새로운 공공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의 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광역치유농업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강사 양성, 매뉴얼 보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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