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의 귀농 이야기
현직 기자로 활동 중인 한현묵 씨 ‘귀농, 희망을 심다’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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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다가 농촌으로 귀농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삶의 터전을 옮겨 새롭게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귀농에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따른다.
귀농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귀농, 희망을 심다- 흙을 선택한 사람들’(심미안)이 출간됐다.
세계일보 기자로 활동 중인 한현묵 씨가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신문에 연재한 기획기사 ‘귀농귀촌애’를 묶은 것. 책에는 35명의 인터뷰가 8가지 주제에 담겼다.
한 씨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귀농인들의 삶을 취재해 예비 귀농인들이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귀농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영암 유기농 호두농장’ 대표 임창욱 씨를 비롯해 ‘지애의 봄 향기’ 대표 함지애 씨,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 대표 차상화 씨 등 귀농인들의 이야기는 귀농은 결코 낭만이 아닌 생생한 땀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많은 귀농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얘기다. 준비 없이 뛰어들었다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값비싼 ‘수업료’를 치르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한 씨는 “귀농인들에게 모두 성공적인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농업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실패와 좌절을 겪은 후 비로소 귀농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 출신 한 기자는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94년 전남일보에 입사했으며 2012년 세계일보로 옮겨 사회2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귀농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귀농, 희망을 심다- 흙을 선택한 사람들’(심미안)이 출간됐다.
세계일보 기자로 활동 중인 한현묵 씨가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신문에 연재한 기획기사 ‘귀농귀촌애’를 묶은 것. 책에는 35명의 인터뷰가 8가지 주제에 담겼다.
‘영암 유기농 호두농장’ 대표 임창욱 씨를 비롯해 ‘지애의 봄 향기’ 대표 함지애 씨,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 대표 차상화 씨 등 귀농인들의 이야기는 귀농은 결코 낭만이 아닌 생생한 땀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 씨는 “귀농인들에게 모두 성공적인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농업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실패와 좌절을 겪은 후 비로소 귀농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 출신 한 기자는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94년 전남일보에 입사했으며 2012년 세계일보로 옮겨 사회2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