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사히 신문, 광주일보 찾아 계엄 1년 심층 취재
대한민국 계엄 이후 특집기사 준비
호외 제작·탄핵·파면·조기 대선
5·18 계엄과 연계 과정 등 관심
호외 제작·탄핵·파면·조기 대선
5·18 계엄과 연계 과정 등 관심
![]() 카이세 아키히코(오른쪽) 아사히 신문 서울지국장과 최재웅(왼쪽) 외교안보팀장이 20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광주일보사를 찾아 1년 전 12·3 계엄 사태 취재와 호외 제작 과정을 취재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
12·3 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일본 내 메이져 신문으로 꼽히는 아사히 신문 취재진이 20일 광주일보를 찾아 지난해 12·3 계엄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호외를 만들며 보도한 전 과정을 취재했다.
아사히 취재진은 이날 최권일 편집국장과 본보 기자들을 만나 계엄 당시 긴박했던 호외 제작과 이후 대통령 탄핵과 파면, 그리고 조기 대선까지 지역의 여론 흐름 등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아사히 신문사는 다음달 대한민국 계엄 이후라는 특집 기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45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시민들의 지난해 12·3 계엄에 대한 반응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80년 5월 당시 제작됐던 광주일보 신문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이들은 5·18 당시 광주일보(옛 전남매일신문·전남일보)에 대한 계엄군의 기사 검열·삭제 흔적과 ‘아 광주여’, ‘무등산은 알고 있다’ 등의 기사를 들여다봤다.
아사히 취재진은 계엄군이 들이닥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12·3 계엄당시 일사불란하게 호외를 제작했던 광주일보의 제작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취재했다.
또한, 한국 내 극단적인 정치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후 갈등 통합의 가능성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카이세 아키히코 아사히 신문 서울지국장은 “계엄 1년을 맞아 특집 기획을 준비하면서 5·18민주화운동으로 계엄의 상처를 안고 있는 광주 시민사회가 한국정치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역 대표 신문 광주일보를 찾았다”며 “시민의 힘으로 계엄을 좌절시킨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 신문과 함께 일본 3대 신문의 하나로 꼽히는 마이니치 신문과 도쿄·서일본신문, NHK 취재진 등은 그동안 광주일보를 찾아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를 5·18과 연계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과정을 취재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아사히 취재진은 이날 최권일 편집국장과 본보 기자들을 만나 계엄 당시 긴박했던 호외 제작과 이후 대통령 탄핵과 파면, 그리고 조기 대선까지 지역의 여론 흐름 등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아사히 신문사는 다음달 대한민국 계엄 이후라는 특집 기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취재진은 계엄군이 들이닥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12·3 계엄당시 일사불란하게 호외를 제작했던 광주일보의 제작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취재했다.
카이세 아키히코 아사히 신문 서울지국장은 “계엄 1년을 맞아 특집 기획을 준비하면서 5·18민주화운동으로 계엄의 상처를 안고 있는 광주 시민사회가 한국정치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역 대표 신문 광주일보를 찾았다”며 “시민의 힘으로 계엄을 좌절시킨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 신문과 함께 일본 3대 신문의 하나로 꼽히는 마이니치 신문과 도쿄·서일본신문, NHK 취재진 등은 그동안 광주일보를 찾아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를 5·18과 연계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과정을 취재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