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구택시’ 시행 3년 만에 이용률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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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구택시’ 시행 3년 만에 이용률 3배 증가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 공공형 택시…65세 이상·장애인 대상
2025년 11월 19일(수) 19:30
공공형 택시 ‘행복동구택시’의 월평균 이용 건수가 700건을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광주시 동구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공공형 택시 ‘행복동구택시’의 월평균 이용건수가 지난 10월까지 709건으로 시행 3년만에 3배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행복동구택시는 관내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원2동 자연마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용자가 요청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다.

동구는 교통 약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운행 지역을 광주 전역에 더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용 대상자에게는 5000원권 2장, 1만원권 2장, 총 월 3만원의 이용권이 지급되며, 1회 이용 시 자부담(최소 2000원 이상)을 제외하고 최대 1만 5000원까지 요금이 지원된다.

지난 2023년 7월 첫 운행을 시작한 행복동구택시의 이용건수는 당해 월평균 208건에서 지난해 570건으로 2.7배 증가했고 2025년 현재 709건까지 늘었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총 7381만 9000원의 예산 투입으로 이용건수를 3배 이상 늘리면서 효율적인 교통 복지 정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행복동구택시가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모든 이용자가 불편 없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교통복지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오는 12월 중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혜자의 체감 만족도를 더 높이는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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