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AI 도구 활용 방안 검토해야”
광주전남혁신도시 문화기관 상생포럼 오늘 문예위 나주 본관
‘AI와 예술, 새로운 창작생태계를 위한 과제’ 주제로 정책 제언 등
예술 분야 특화 교육 체계 마련·창작자 보호 장치 마련 등 이슈 논의
‘AI와 예술, 새로운 창작생태계를 위한 과제’ 주제로 정책 제언 등
예술 분야 특화 교육 체계 마련·창작자 보호 장치 마련 등 이슈 논의
오늘날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을 만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창의성, 상상력 등 AI의 미지의 영역이라고 치부돼 왔던 분야에까지 알고리즘을 매개로 한 창작이 시도되고 있다.
이렇듯 예술과 관련된 창작활동에도 AI의 활용은 자연스러운 양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렘브란트 판 레인 등의 작품을 모방하는 그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AI의 확산과 맞물려 “예술 분야에 특화된 교육 체계를 마련하여, 저작권과 윤리적 문제,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최신 정보와 도구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2025 광주전남혁신도시 문화기관 상생포럼이 18일 오후 2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나주본관 아르코홀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을 비롯해 전남문화재단, 광주문화기관협의회, 전라남도문화재단협의체, 전라남도관광문화예술협의체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와 예술, 새로운 창작생태계를 위한 과제’로 펼쳐진다.
이번 포럼에는 김성범 문예위 기획조정팀장과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한다. 이에 앞서 개막 공연으로 AI 아트 퍼포먼스(GIST인공지능연구소), 장강명 작가의 기조강연 ‘야생앞에서’가 진행된다.
포럼을 앞두고 광주문화재단이 공개한 발제문에서 김성범 문예위 기획조정팀장은 ‘생성형 AI 확산이 예술창작 환경과 공공지원 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생성형 AI의 확산과 예술 분야의 적용, 문예위의 대응: AI 활용 가이드라인, 예술 창작 생태계의 변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향 등을 발표했다.
김 팀장은 문예위의 AI 활용 가이드라인 수립 과정을 소개하며 워킹그룹 구성과 추진 배경 등을 거론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문예위는 AI 시대 예술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생성형 예술창작 지원체계 마련 워킹 그룹을 발족했다. 외부 전문가로 데이터/AI 아티스트 및 대학교 교수, 공연예술 프로듀서 겸 AI 활용 창작 경험이 있는 예술감독, 저작권법 학자, 미래기술·문화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그는 워킹그룹 추진 배경에 대해 “현행 제도 하에서는 지원신청서나 제출 작품에 AI를 활용했는지 여부를 신청자가 밝히지 않아도 되고 설령 밝혔다 하더라도 이를 평가에 어떻게 반영할지 정해진 기준이 없었다”며 “문예위는 향후 AI 활용 사례 증가에 따른 심사의 기준점 제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고 따라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는 것을 워킹그룹의 주된 목적이자 과제로 설정하였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워킹그룹 회의와 초안 검토를 통해 지난 9월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는데 여기에는 ‘인간 창작 중심’, ‘투명성’, ‘책임’, ‘공정성’이 기본 원칙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예술 창작의 핵심 가치는 인간 예술가에게 있으며 공모사업 신청자는 창작 과정에서 AI 활용 시 그 사실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AI활용은 창작성이나 저작권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되며 AI 활용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은 인간 창작자에게 있고, AI결과 활용 시 저작권 침해나 표절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공모사업 담당자, 심의위원, 지원신청 예술가가 AI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김 팀장은 워킹그룹의 정책 제언과 향후 과제에 대해 “문예위 공모사업 지원신청 예술가뿐 아니라 이를 심의하는 평가위원을 대상으로도 AI 윤리, 저작권, 기술 활용법 등에 관한 정기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도구 활용 능력의 차이가 창작자 간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예술가들이 다양한 AI 도구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바우처 지원 등 간접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와 예술계의 공존을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의 발표문에서 ‘일상 속 AI’, ‘AI 기본 개념’, ‘AI와 법:한국’, ‘AI저작권: 쟁점’ 등을 고유할 예정이다.
한편 발제 이후에는 토론이 펼쳐진다.
구문모 문예위 비상임위원을 좌장으로 정혜영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임용현 미디어아티스트, 이성배 국립광주과학관 홍보협력실장, 정성우 영화감독이 참여해 발제자들과 ‘AI’를 매개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렇듯 예술과 관련된 창작활동에도 AI의 활용은 자연스러운 양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렘브란트 판 레인 등의 작품을 모방하는 그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2025 광주전남혁신도시 문화기관 상생포럼이 18일 오후 2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나주본관 아르코홀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을 비롯해 전남문화재단, 광주문화기관협의회, 전라남도문화재단협의체, 전라남도관광문화예술협의체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와 예술, 새로운 창작생태계를 위한 과제’로 펼쳐진다.
포럼을 앞두고 광주문화재단이 공개한 발제문에서 김성범 문예위 기획조정팀장은 ‘생성형 AI 확산이 예술창작 환경과 공공지원 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생성형 AI의 확산과 예술 분야의 적용, 문예위의 대응: AI 활용 가이드라인, 예술 창작 생태계의 변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향 등을 발표했다.
김 팀장은 문예위의 AI 활용 가이드라인 수립 과정을 소개하며 워킹그룹 구성과 추진 배경 등을 거론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문예위는 AI 시대 예술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생성형 예술창작 지원체계 마련 워킹 그룹을 발족했다. 외부 전문가로 데이터/AI 아티스트 및 대학교 교수, 공연예술 프로듀서 겸 AI 활용 창작 경험이 있는 예술감독, 저작권법 학자, 미래기술·문화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그는 워킹그룹 추진 배경에 대해 “현행 제도 하에서는 지원신청서나 제출 작품에 AI를 활용했는지 여부를 신청자가 밝히지 않아도 되고 설령 밝혔다 하더라도 이를 평가에 어떻게 반영할지 정해진 기준이 없었다”며 “문예위는 향후 AI 활용 사례 증가에 따른 심사의 기준점 제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고 따라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는 것을 워킹그룹의 주된 목적이자 과제로 설정하였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워킹그룹 회의와 초안 검토를 통해 지난 9월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는데 여기에는 ‘인간 창작 중심’, ‘투명성’, ‘책임’, ‘공정성’이 기본 원칙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예술 창작의 핵심 가치는 인간 예술가에게 있으며 공모사업 신청자는 창작 과정에서 AI 활용 시 그 사실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AI활용은 창작성이나 저작권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되며 AI 활용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은 인간 창작자에게 있고, AI결과 활용 시 저작권 침해나 표절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공모사업 담당자, 심의위원, 지원신청 예술가가 AI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김 팀장은 워킹그룹의 정책 제언과 향후 과제에 대해 “문예위 공모사업 지원신청 예술가뿐 아니라 이를 심의하는 평가위원을 대상으로도 AI 윤리, 저작권, 기술 활용법 등에 관한 정기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도구 활용 능력의 차이가 창작자 간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예술가들이 다양한 AI 도구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바우처 지원 등 간접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와 예술계의 공존을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의 발표문에서 ‘일상 속 AI’, ‘AI 기본 개념’, ‘AI와 법:한국’, ‘AI저작권: 쟁점’ 등을 고유할 예정이다.
한편 발제 이후에는 토론이 펼쳐진다.
구문모 문예위 비상임위원을 좌장으로 정혜영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임용현 미디어아티스트, 이성배 국립광주과학관 홍보협력실장, 정성우 영화감독이 참여해 발제자들과 ‘AI’를 매개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