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뷰티·미식·체험… 치유의 관광 루트 자꾸 머물고 싶어라
[글로컬 여행 성지  전남으로 - 시즌 Ⅱ- (17) 남부권을 글로벌 관광수도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0년간 3조64억 투입
광주·전남-부울경 5개 시·도 관광 벨트 구축
여수 백야도·화양반도 웰니스 거점으로
해남 땅끝에 오감만족 수상공연장 조성
담양 죽녹원·강진 가우도 등엔 ‘빛의 숲’ 등
전남, 22개 시·군 천혜 자연 맞춤 상품 개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0년간 3조64억 투입
광주·전남-부울경 5개 시·도 관광 벨트 구축
여수 백야도·화양반도 웰니스 거점으로
해남 땅끝에 오감만족 수상공연장 조성
담양 죽녹원·강진 가우도 등엔 ‘빛의 숲’ 등
전남, 22개 시·군 천혜 자연 맞춤 상품 개발
![]() 구례 섬진강 레인보우워크 관광경관 조감도  | 
드라이브를 하거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걷다가 전망대에 멈춰 서해 낙조를 조망하는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 에코촌·송광사, 순천만 습지·국가정원·갯벌, 낙안읍성 등 순천의 생태·자연·문화 자원 등 치유 산업 생태계를 활용한 중심지 ‘순천 갯벌 치유 관광 플랫폼’,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 간 바다를 잇는 100리 길에 걸쳐 있는 10개 섬, 11개 다리를 따라 해양 관광과 웰니스 관광을 결합한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 등이 남해안 대표 관광 코스로 개발된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정부가 오는 2033년까지 10년 간 3조 64억원을 투입해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묶은 ‘K-관광 휴양 벨트’ 를 구축 ,남부권을 글로벌 관광수도로 육성하는 초대형 관광개발프로젝트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전남의 경우 22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천혜의 자연·해양 관광자원과 섬 등 독특한 관광 산업을 활용해 전남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전남에는 56개 사업을 위해 1조 3020억원이 투입되는데, 오는 2027년까지 29개 사업(6376억원)이 1단계로 우선 추진된다. 특히 내년에 1463억원의 예산이 설계 마무리와 건축 공사 착공 등에 집중 투입되면서 사업 추진의 속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남권 랜드마크 들어서고 수상공연장 세워지고=20개 시·군의 29개 사업이 2027년까지 우선 추진되는데, 구체적으로는 목포 문학마을 전시관(145억)을 조성, 문학치유 관광루트와 연계해 명소화하는 계획이 담겼다. 
‘백리섬섬길’ 중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여수 백야도와 화양반도를 연결하는 백야대교 앞에 해양웰니스 체험시설(213억)을 조성하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도 포함됐다.
해남 땅끝에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수상공연장에 버금가는 수상공연장(456억원)을 조성해 오감이 즐거운 문화 여행지로 키우는 ‘해남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건설’ 사업도 진행된다. 
신안 암태면 추포도 아름다운 해안가를 배경으로 음식을 주제로 하는 남도 미식 관광 체험시설과 푸드비치 야시장 등을 만드는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420억), 정관스님의 사찰 음식으로 유명한 장성 백양사의 특징을 활용, 폐교부지에 사찰정원, 한식문화체험관, 학교텃밭 등을 꾸며 사찰 음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사업(214억)도 전남 만의 독특한 체험 관광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야경이 아름다운 전남 관광지도 많아지게 된다. 
담양에서 진행되는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사업(111억)을 통해 죽녹원길을 중심으로 관방제림까지 이어지는 관광지에 미디어를 입혀 밤에도 즐겁게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강진 가우도는 ‘빛의 숲 관광갤러리 조성’사업(174억)으로 루미나 숲 트리하우스를 만든다. 섬 둘레길을 따라 생태탐방로(2.5㎞)를 걷거나 ‘짚 트랙’(Zip Trek·공중 하강시설) 등을 타는 재미 외에 야간 섬 탐험 재미도 쏠쏠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진에는 ‘달 (月) 관광스테이 확충’(60억) 사업도 추진된다.
◇낭만예술섬 생기고 탄광도 관광지로 바뀐다=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8년부터 2033년까지 5947억원을 투입하는 27개 사업이 2~3단계로 추진된다.
눈길을 끄는 사업으로는 낭만예술섬(외달·달리도) 조성(267억)과 특색있는 관광정원을 테마로 하는 남도형 문화생태원림(나주·184억)·테마예술(담양·262억)·임대정원림(화순·204억) 관광정원 조성 사업, 탄광 유휴부지 관광정원(화순·248억) 등이다. 경관치유 관광루트(해남·115억)·치유순례 테마관광(영암·204억)·치유관광 테마(완도 금일·131억) 명소화 사업 등도 각각 치유를 테마로 하는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진도 금호도와 모도를 체류관광섬으로 조성하는 데도 284억원을 투입한다. 3단계로는 고흥 여자득량관광만 구축사업(381억), 곡성 강변도로 관광경관명소화사업(263억) 등이 진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22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천혜의 자연·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남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정부가 오는 2033년까지 10년 간 3조 64억원을 투입해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묶은 ‘K-관광 휴양 벨트’ 를 구축 ,남부권을 글로벌 관광수도로 육성하는 초대형 관광개발프로젝트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 해남 목포구등대 전경.  <해남군 제공>  | 
전남에는 56개 사업을 위해 1조 3020억원이 투입되는데, 오는 2027년까지 29개 사업(6376억원)이 1단계로 우선 추진된다. 특히 내년에 1463억원의 예산이 설계 마무리와 건축 공사 착공 등에 집중 투입되면서 사업 추진의 속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영광 백수해안관광경관명소화 사업 조감도.  | 
‘백리섬섬길’ 중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여수 백야도와 화양반도를 연결하는 백야대교 앞에 해양웰니스 체험시설(213억)을 조성하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도 포함됐다.
![]()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 전경.  <전남도 제공>  | 
신안 암태면 추포도 아름다운 해안가를 배경으로 음식을 주제로 하는 남도 미식 관광 체험시설과 푸드비치 야시장 등을 만드는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420억), 정관스님의 사찰 음식으로 유명한 장성 백양사의 특징을 활용, 폐교부지에 사찰정원, 한식문화체험관, 학교텃밭 등을 꾸며 사찰 음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사업(214억)도 전남 만의 독특한 체험 관광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 순천만 국가정원 전경.  <순천시 제공>  | 
담양에서 진행되는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사업(111억)을 통해 죽녹원길을 중심으로 관방제림까지 이어지는 관광지에 미디어를 입혀 밤에도 즐겁게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강진 가우도는 ‘빛의 숲 관광갤러리 조성’사업(174억)으로 루미나 숲 트리하우스를 만든다. 섬 둘레길을 따라 생태탐방로(2.5㎞)를 걷거나 ‘짚 트랙’(Zip Trek·공중 하강시설) 등을 타는 재미 외에 야간 섬 탐험 재미도 쏠쏠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진에는 ‘달 (月) 관광스테이 확충’(60억) 사업도 추진된다.
![]() 가우도 짚트랙 체험 모습.   <강진군 제공>  | 
눈길을 끄는 사업으로는 낭만예술섬(외달·달리도) 조성(267억)과 특색있는 관광정원을 테마로 하는 남도형 문화생태원림(나주·184억)·테마예술(담양·262억)·임대정원림(화순·204억) 관광정원 조성 사업, 탄광 유휴부지 관광정원(화순·248억) 등이다. 경관치유 관광루트(해남·115억)·치유순례 테마관광(영암·204억)·치유관광 테마(완도 금일·131억) 명소화 사업 등도 각각 치유를 테마로 하는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진도 금호도와 모도를 체류관광섬으로 조성하는 데도 284억원을 투입한다. 3단계로는 고흥 여자득량관광만 구축사업(381억), 곡성 강변도로 관광경관명소화사업(263억) 등이 진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22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천혜의 자연·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남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