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단협 극적 타결…‘화재’ 광주공장 가동 탄력
노조 잠정 합의안 투표 찬성 가결
공장 보수·인력 재배치 논의해야
공장 보수·인력 재배치 논의해야
![]() 정일택(오른쪽)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와 황용필 노조 대표지회장이 27일 2025 단체교섭 조인식에서 서명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의 교섭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가결하고, 회사 정상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임단협 합의로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한 광주공장의 11월 재가동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노조의 ‘임단협 잠정 합의안 투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3% 인상, 격려금 600만원, 안전문화 정착 실천 방안 마련, 신입사원 임금테이블 구조 개선, 타이어 쿠폰 지급 확대 등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로 지난 5월 대형 화재 이후 공장 가동이 멈춘 광주공장 재가동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 노사특별합의안을 통해 ‘10월 본가동·하루 4000본 생산’에 합의하고 지난 9월부터 하루 1000본가량의 시범 가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인력 배치, 화재로 불에 탄 2공장 지붕 보수, 1공장 설비 재배치 등 논의가 우선돼야만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검사·선별 등 공정은 2공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1공장 설비 재배치로 작업 환경을 다시 점검해야 하고, 인력 배치에 대해서도 사측과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공장 지붕이 불에 타 하늘이 뚫려 있어 보수를 끝내야만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사측은 “현재 2공장 지붕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원들이 현장에 투입되면 안전과 작업 동선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특히 이번 임단협 합의로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한 광주공장의 11월 재가동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노조의 ‘임단협 잠정 합의안 투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로 지난 5월 대형 화재 이후 공장 가동이 멈춘 광주공장 재가동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 노사특별합의안을 통해 ‘10월 본가동·하루 4000본 생산’에 합의하고 지난 9월부터 하루 1000본가량의 시범 가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인력 배치, 화재로 불에 탄 2공장 지붕 보수, 1공장 설비 재배치 등 논의가 우선돼야만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검사·선별 등 공정은 2공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사측은 “현재 2공장 지붕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원들이 현장에 투입되면 안전과 작업 동선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