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전 폐막…광주 종합 11위·전남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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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전 폐막…광주 종합 11위·전남 14위
광주, 금53·은48·동62…3관왕 3명·2관왕 5명
전남, 금41·은43·동75…역도·육상 등 영건 활약
2025년 10월 23일(목) 21:00
한국전력 럭비팀이 23일 삼락생태공원축구장에서 열린 포스코이앤씨와의 전국체전 럭비 일반부 결승전 후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광주 선수단은 금메달 5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62개 총 16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3관왕 3명, 2관왕 5명을 배출했다.

역도 81㎏급에서 손현호(광주시청)가 인상·용상·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오르고, 용상·합계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합계 352㎏으로 대회신기록도 수립했다.

김체량(광주체고 2년)은 역도 87㎏급에서 인상 108㎏, 용상145㎏, 합계 253㎏을 들어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양궁 오예진(광주여대)은 50m·30m·개인전에서 3관왕을 이뤘고, 70m에서 345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웅태(광주시청)는 근대5종 개인전과 계주에서 2관왕과 2연패를 달성했다.

조정에서는 광주체고가 강세를 보였다. 김지선은 배지영과 쿼드러플스컬과 경량급 더블스컬을 재패하며 3연패 및 2관왕을 차지했고, 노효림(1년)도 쿼드러플스컬과 싱글스컬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복싱 라이트웰터급의 한영훈(광주동구청)은 ‘금빛 펀치’로 4연패를 이어갔다.

신기록도 풍성했다. 신은철(더쉴)이 산악 스포츠클라이밍속도 부문에서 5초08의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핀수영의 신재이(광주체고)는 표면 200m에서 1분32초17의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세웠다.

김도훈(한국체대)은 사격 공기권총(개인)에서 243.7점의 대회신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광주수피아여고 농구부가 23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선일여고와의 전국체전 여고부 농구 결승전 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단체종목에서도 풍성한 결실이 이어졌다.

대회 마지막 날, 광주수피아여고가 농구 여고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광주일고도 야구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육상 명가’ 광주시청은 남자 1600m 계주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혼성 1600m 계주에서는 3시간24분95초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전남은 금메달 41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75개 등 총 159개의 메달로 종합 1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전남은 세대교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역도에서는 김태양(완도고)이 전국체전에 첫 출전해 인상(140㎏)·합계(307㎏) 금메달, 용상(167㎏)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또 고등부에 처음 출전한 최지우(광양하이텍고 1년)가 육상 400m 금메달을 비롯해 4연패(소년체전 포함)와 3관왕을 달성하며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서예지(광양하이텍고)도 여고부 세단뛰기에서 2연패를 이뤘다.

또 육상에서 이은빈(해남군청)이 11초91의 기록으로 100m 4연패를 이뤘고, 이아영(광양시청)은 400m에서 54초26의 대회신기록으로 2연패를 기록했다. 심종섭(한국전력공사)은 마라톤에서 2시간20분27초로 2연패를 이어갔고, 조상현(목포시청)은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18세 이하부 혼성 1600m 계주에서 3분30초61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한 전남은 여자U18·여일부 포함 계주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사격에서는 권협준(전남연맹)이 50m 소총 3자세에서 465.6점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여수여고는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81.8점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우슈 김민수(전남도청)는 산타 60㎏급에서 4연패를 이어가며 ‘무적의 챔피언’임을 입증했고, 유도의 김지정(순천시청)은 -70㎏급 3연패를 달성했다. 김하은(나주시청)은 사이클 단체스프린트·경륜·스프린트 3관왕, 김영하(전남도청)는 근대5종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 종목에서 선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 럭비팀과 목포시청 하키팀이 대회 마지막날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광양여고 축구부는 동메달로 자존심을 지켰다. 목포과학대 야구부는 창단 2년 만에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해 동메달을 따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뽑혔다.

2021·2022·2023년에 이어 4번째 MVP에 뽑힌 황선우는 자유형200m(1분43초92)·개인혼영200m(1분57초66)·계영400m(3분11초52)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오른 뒤, 계영800m (7분12초65)에서는 대회신기록으로 4관왕에 등극했다.

/부산=설혜경 기자 si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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