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사전 판매가 시작됐다.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1차 사전예매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입장권을 사전 예매하면 원가의 40% 할인이 적용돼, 성인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단체·가족·전(全) 기간권 등 구매시에도 각 입장권 별 추가 할인에 더해 사전 예매 혜택이 추가 적용된다. 특히 전 기간권은 전남도민과 자매도시, 남해안 남중권 주민의 경우 정상가의 절반 수준에 구매가 가능하다.

조직위는 관람객을 위한 맞춤 혜택도 마련됐다. 내국인 20인 이상 또는 외국인 10인 이상이 입장할 경우 단체 할인권이 적용되며, 인솔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4인 가족의 경우 가족 할인권을 구매하면 정상가(3만2000원)의 절반 수준인 1만9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여수시민과 65~74세 이하, 군경, 장애인, 다문화 가구 등은 우대 할인권을 통해 입장권을 8000원(성인기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전남도민과 자매도시, 남해안남중권 주민은 야간권을 정상가의 50%에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놀티켓’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예매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직위는 티켓 구매처를 농협과 권역별 읍면동, 대형마트 등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1차 사전예매 종료 후 30% 할인율이 적용되는 2차 사전예매(2026년 1월 1~5월 31일)와 20% 할인율이 적용되는 3차 사전예매(2026년 6월1~9월 4일)를 순차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과 바다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이 섬의 수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국제행사”라며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바라며, 사전예매를 통해 박람회 성공개최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