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광주서 ‘내란 종식 총력 유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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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당, 광주서 ‘내란 종식 총력 유세’ 나서
혁신당 집행부 총출동해 “내란 세력 표로 심판해 달라”
민주 양부남, 안도걸...혁신당 김선민, 서왕진 등 참석
2025년 06월 01일(일) 20:24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안도걸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서왕진 원내대표 등이 2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유세를 벌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제 21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두고 광주서 대규모 첫 공동유세를 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국혁신당 집행부가 광주에서 12·3 불법계엄으로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해달라고 민주당과 함께 나선 것이다.

1일 민주당 광주시당과 조국 혁신당은 이날 오후 광주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늘공원에서 ‘내란종식 총력 유세’에 나섰다.

이날 조국혁신당은 전 집행부가 총 출동했다. 조국혁신당 등 야 3당은 6·3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선대위를 꾸린 바 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서왕진 원내대표, 이해민·차규근·신장식·강경숙·정춘생(비례) 의원 뿐 아니라 황현선 사무총장, 장성훈 조직부총장, 윤재관 대변인까지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양부남 민주당 광주총괄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안도걸(광주 동남 을)의원이 참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4월 조국 대표가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날 광주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기억을 되살려 이날 광주행을 택했다.

조국대표가 선거운동을 했던 충장로 우체국앞 유세를 계획했지만, 유세 차량이 들어가기 힘들고 ACC하늘 공원에 광주지역 청년 유권자가 많이 모인다는 점에서 장소를 변경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2월 3일 광주시민 여러분을 걱정과 불안에 떨게 한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는 여전히 맛집을 탐방하고 영화를 관람하고 거리를 활보한다”면서 “윤석열은 최근 김문수까지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댓글조작 논란까지 받고 있는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조치는 투표를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내란대선으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내란 정권은 법적단죄를 받지 않은채 김문수를 내세워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적이고 평화적 방식이면서 가장 강력한 수단인 투표로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로 내란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부남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 대결이 아닌 국민과 윤석열의 대결”이라면서 “45년전 피로 민주주의를 지킨 광주가 6월 3일 투표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위대한 광주시민이 투표장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광주정신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면서 광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요구했다.

공동 유세 이후 조국혁신당 집행부들은 충장로 우체국으로 자리를 옮겨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이들은 “이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면서 “광주가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대통령 당선 이후 내란 종식을 할 수 있게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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