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주거 공간 공급 넘어 다양한 사업·복지로 지역민과 동행
광주 선운2지구·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등
‘지방시대 구현’ 시대적 사명감 갖고 추진
전세 피해자 구제·창업 공간 제공 등
취약계층 맞춤 복지 서비스 활발
광주·전남 9만6000호 임대주택 관리
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 제공 위해 노력
‘지방시대 구현’ 시대적 사명감 갖고 추진
전세 피해자 구제·창업 공간 제공 등
취약계층 맞춤 복지 서비스 활발
광주·전남 9만6000호 임대주택 관리
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 제공 위해 노력
![]() LH가 운영 중인 영암군 영암읍 소재 고령자 복지주택 외관.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주거와 관련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토지의 취득·개발·비축·공급, 주택의 건설·공급·관리, 도시개발 및 주거복지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14개 지역본부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을 관장하고 있는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추진하고 있는 광주 선운2지구, 고흥 우주 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등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주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청년들의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적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광주·전남 주택의 19% 공급…택지개발 58곳·산단 11개 조성=LH가 추진한 광주·전남 주거 및 산단 등 토지개발사업 규모는 총 6400만㎡에 달한다. 수용한 계획인구만도 68만1000명으로, 광주에서는 1980~90년대 두암·하남·문흥·일곡·풍암·첨단지구, 2000년대 수완, 용산지구 등을 비롯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택지도 개발했다. 현재는 광주 선운2지구의 개발 중이다. 총 39만8000㎡ 규모로, 광주 광산구 선암동, 운수동 일대에 3009호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와 공원 등 생활 인프라를 조성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광산구 산정동 일대 1만3000세대 규모의 광주산정 공공주택지구(168만 3000㎡)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지구계획을 수립 중이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공공 개발을 통해 소규모 민간 개발 시 발생할 수 있는 인프라 부족, 환경 파괴 등의 문제점을 줄여 나가고 있다.
LH는 또 ‘지방시대 구현’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지역의 핵심산업과 관련한 산업단지 조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 11곳의 산단을 조성했는데, 올해 항공 우주 분야 경쟁 확보를 위해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161만㎡), 나주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121만8000㎡)을 조성 중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다양한 발사체 관련 기업과 연구 기관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2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는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건설 경기 활성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등 공적 역할 적극 수행=최근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힘겨운 때를 보내고 있다. LH 광주전남본부는 이 같은 점을 감안, 올해 7043억원에 달하는 신규 사업비를 투입했다. 특히 최근 10년 가까이 멈춰선 재개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주동서작 재개발 사업은 LH가 지방권 최초로 시행사로 나선 현장이다. LH가 사업을 맡아 재개발이 정상 궤도에 올랐으며, 신속한 사업 추진, 투명한 사업관리, 주거환경 개선, 주민 지원 등 다양한 정책으로 내놓고 있다.
LH는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 및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주니어 사원들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경·공매 시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고 있고 협의 매수 방법으로 주택을 매입, 피해자에게 최장 20년 동안 재임대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건설근로자 공제회와 협약을 맺는 등 건설근로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사회문제 해결에도 노력= LH는 지난 8월 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총 9만6000호의 임대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해남 해리와 목포 상락 등 지역 거점 지구에 460호의 건설임대 주택을 추가 건설중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심지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 6월 최초로 30평대 주택을 비교적 적은 전세보증금으로 월 임대료 없이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가 대표적이다. 저출생, 고령화, 지역소멸 등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임대주택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일대에 공급한 신혼희망타운(483세대), 영암의 고령자 복지주택 및 만원 임대주택(30세대), 귀농·귀촌을 수요를 감안한 보성 운곡 국민임대, 구례 귀농·귀촌 주택개발 리츠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
◇단순 공급 넘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 도모=LH는 올해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지역 발달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입주민 편의를 위해 광주하남 1단지 지하상가 내에 기부형 마트인 ‘굿윌스토어’를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 기업이 기부한 물품을 재판매하는 곳으로, 발달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직업재활시설이기도 하다. LH는 2년간 상가 무상 임대, 경사로 완만화 공사,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LH는 북구청과 함께 광주오치1, 광주각화, 광주각화 영구임대 지하상가를 활용해 ‘청년공작소’를 조성했다. 청년공작소는 청년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19개의 기업이 창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이밖에도 유휴부지를 무상 임대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개소, 지역민들의 운동,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돌봄교실도 운영되고 있다. 또 건강 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 ‘휴블런스’, ‘케어안심주택’ 등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LH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지금까지 42곳으로 늘었는데,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입주민 주도의 돌봄, 교육, 문화, 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수미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LH는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공적역할 수행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사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지역민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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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또 ‘지방시대 구현’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지역의 핵심산업과 관련한 산업단지 조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 11곳의 산단을 조성했는데, 올해 항공 우주 분야 경쟁 확보를 위해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161만㎡), 나주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121만8000㎡)을 조성 중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다양한 발사체 관련 기업과 연구 기관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2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는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 LH 재능모아봉사단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
LH는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 및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주니어 사원들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경·공매 시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고 있고 협의 매수 방법으로 주택을 매입, 피해자에게 최장 20년 동안 재임대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건설근로자 공제회와 협약을 맺는 등 건설근로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 영암 고령자 복지주택 내 부대시설 전경. |
![]() 기부형 마트인 굿윌스튜디오 밀알광주우산점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
또 LH는 북구청과 함께 광주오치1, 광주각화, 광주각화 영구임대 지하상가를 활용해 ‘청년공작소’를 조성했다. 청년공작소는 청년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19개의 기업이 창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이밖에도 유휴부지를 무상 임대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개소, 지역민들의 운동,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돌봄교실도 운영되고 있다. 또 건강 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 ‘휴블런스’, ‘케어안심주택’ 등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LH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지금까지 42곳으로 늘었는데,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입주민 주도의 돌봄, 교육, 문화, 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수미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LH는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공적역할 수행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사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지역민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