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제 올림픽 지역선수들에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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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올림픽 지역선수들에 응원을
2024년 07월 29일(월) 00:00
지구촌 최대 축제인 프랑스 파리올림픽이 지난 주말 막을 올렸다. 100년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스타디움이 아닌 센강을 중심으로 파리 시내 전체가 무대라는 점에서 이색 올림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루브르박물관과 에펠탑 등 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진 화려한 개막식은 문화 올림픽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8월 11일까지 17일간 열전에 들어간 파리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32개 종목에 1만5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262명으로 최근 가장 적은 규모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 태극전사 14명이 메달 사냥에 나섰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시청)는 3년전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근대5종에서 입상한 한국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복싱의 임애지(화순군청)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세계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도쿄에 이어 두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한국 여성 복서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광주체고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단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제’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현재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지역출신 선수다.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최근 무릎 부상에도 싱가포르 오픈 우승으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안 출신으로 사격에 출전한 43세 이보나는 한국 대표팀 최고령 선수로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섰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더블 트랩 은메달과 트랩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산탄총 트랩 종목에서 20년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출전 선수 모두 나라의 명예를 걸고 온 힘을 쏟아 붓는다. 지역출신 선수들은 특히 열악한 상황에서도 파리올림픽을 위해 땀방울을 흘려왔다. 이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이왕이면 지난 3년간의 노력이 메달로 보상 받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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