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지역경제 살린다
‘민생 활력 종합대책’ 본격 추진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25% 감면
공사 선금 지급률 50% 이상 확대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25% 감면
공사 선금 지급률 50% 이상 확대
![]() ‘상생 점심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직원들이 최근 골목상권 내 식당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 광산구가 침체한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민생 활력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광산구에 따르면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 점용료를 25% 감면 부과한다. 또 소상공인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사업장은 별도 신청을 통해 영업소 출입을 위한 차량 진출입로에 대해 추가로 1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에서는 2024년 정기분 도로점용료 부과 대상 4771건이 25%인 9억 8000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감면 대상은 소상공인, 민간사업자, 개인 등이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감면 혜택을 받는다.
광산구는 지역 업체의 자금 유동성 회복도 돕고 있다. 계약이행 보증증권 금액기준을 기존 1000만원 이상에서 2200만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등 계약이행 보증요건을 완화해 지역업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선금 지급률을 3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방수공사 등 공공시설 공사를 조기 발주해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구는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지방재정 신속집행에도 나선다. 애초 목표인 54%보다 높은 60% 집행률을 목표로 상반기 안에 2535억 원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상반기 신속 집행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구는 선금 집행 활성화, 긴급입찰, 관급자재 선고지, 공공부문 선결제 등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이달 말 편성될 2회 추경 예산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절차를 서두를 방침이다.
광산구는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지역업체 살리기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구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에 필요한 민원처리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할 예정이며, 통상 30일 이상 소요되는 한국전력, 광산소방서, 제1전투비행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기간도 줄이기로 했다.
광산구는 다른 분야와 업종에 대해서도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광산구 공직자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공직자 광산기행’, 골목상권에 생기를 전하는 ‘상생 점심여행’, ‘꽃피는 민생의 날(직원 한마음의 날)’ 등이 대표적인 활동 프로그램이다.
‘공직자 광산기행’은 이달부터 11월까지 4인 이상 팀을 구성해 광산구 지역 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도락, 학습·체험, 취미·여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상당수 부서가 참여하고 있는 ‘상생 점심여행’은 공직자들이 골목상권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면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는 방식으로 상권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돕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해 구정의 최우선 과제와 목표는 민생”이라면서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침체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19일 광산구에 따르면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 점용료를 25% 감면 부과한다. 또 소상공인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사업장은 별도 신청을 통해 영업소 출입을 위한 차량 진출입로에 대해 추가로 1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에서는 2024년 정기분 도로점용료 부과 대상 4771건이 25%인 9억 8000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감면 대상은 소상공인, 민간사업자, 개인 등이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감면 혜택을 받는다.
구는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지방재정 신속집행에도 나선다. 애초 목표인 54%보다 높은 60% 집행률을 목표로 상반기 안에 2535억 원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상반기 신속 집행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구는 선금 집행 활성화, 긴급입찰, 관급자재 선고지, 공공부문 선결제 등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이달 말 편성될 2회 추경 예산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절차를 서두를 방침이다.
광산구는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지역업체 살리기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구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에 필요한 민원처리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할 예정이며, 통상 30일 이상 소요되는 한국전력, 광산소방서, 제1전투비행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기간도 줄이기로 했다.
광산구는 다른 분야와 업종에 대해서도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광산구 공직자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공직자 광산기행’, 골목상권에 생기를 전하는 ‘상생 점심여행’, ‘꽃피는 민생의 날(직원 한마음의 날)’ 등이 대표적인 활동 프로그램이다.
‘공직자 광산기행’은 이달부터 11월까지 4인 이상 팀을 구성해 광산구 지역 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도락, 학습·체험, 취미·여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상당수 부서가 참여하고 있는 ‘상생 점심여행’은 공직자들이 골목상권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면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는 방식으로 상권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돕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해 구정의 최우선 과제와 목표는 민생”이라면서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침체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