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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부터 다큐까지, ‘여름을 파르페’
광주극장,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
2024년 06월 18일(화) 18:05
영화 ‘가족 게임’ 스틸컷.
유리잔 속에 아이스크림, 과일, 시리얼 등을 넣은 여름 빙과 ‘파르페’는 ‘완전한(parfait)’이라는 프랑스 어원에서 유래했다.

광주극장이 상영회 ‘여름을 파르페’를 오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펼친다. 고전 명화부터 영화제 수상작, 다큐 등을 한 번에 즐기는 ‘완전한 행사’를 기치로 내걸었다.

상영회의 막은 한반도 평화를 일깨우는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판문점’으로 연다. 19일 개봉하며 판문점의 과거와 현재에 얽힌 방대한 자료로 채워진 작품이다. 중저음 보이스의 박해일 배우가 다큐 내레이션을 최초로 맡아 몰입감을 더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프렌치 수프’는 프랑스 대표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브누아 마지멜이 각각 천재적인 요리사 ‘외제니’와 그녀의 파트너이자 미식 연구가 ‘도댕’으로 출연한 시대극이다.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가 반한 평범한 소녀 ‘프리실라’의 운명을 그린 ‘프리실라’도 오는 26일 관객들을 만난다.

1980년대 일본 작가주의 감독의 대표작 ‘가족게임’은 오는 23일(오후 2시 40분) 볼 수 있다. ‘가족게임’은 중학교 3학년 누마타 시게유키에게 삼류대학에 7년째 다니는 요시모토가 새로운 가정교사로 오면서 펼쳐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날 십대들의 위태로운 심리를 그린 ‘태풍 클럽’도 볼 수 있다.

28일 개봉작 ‘마거리트의 정리’는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를 11명이나 배출한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배경으로 ‘수학’과 ‘성장’이라는 소재를 결합했다.

이 밖에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를 담은 ‘퍼펙트 데이즈’는 7월 3일 개봉한다.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으로 그의 작품들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이사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엄선했다”며 “영화제 수상작, 일본 1980년대 작가주의 감독의 작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가셔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