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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전국 첫 ‘건어물 전용 위판장’ 건립…연간 450억원 규모 거래
여수 국동 어항단지에 7월 초 본격 운영
여수수협 운영…1층 위판장·2층 견학공간
중매인 40명 참여·수산업체 38곳 이용
2024년 06월 18일(화) 17:10
전국 첫 건어물 전용 위판장인 여수 건어물 청정 위판장이 지난 18일 국동 어항단지에서 준공식을 열고 다음 달 초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여수시 제공>
연간 450억원 규모 건어물이 거래되는 전국 첫 건어물 위판장이 여수 국동 어항단지에 들어섰다.

여수시는 다음 달 첫째 주 문을 여는 ‘건어물 수산물 청정위판장’ 건립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어물 전용 위판장이 마련된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지난 2022년 건립 사업을 추진해 올해 준공했다.

국비 24억원과 도비 4억원, 시비 14억원, 여수수협 28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됐다. 지상 2층 1개 동 2558㎡ 규모로, 위판장, 경매장, 포장실, 기타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위판장 운영은 여수수협이 맡는다.

전국에서 처음 생기는 건어물 수산물 청정위판장에는 중매인 40명과 생산자 20명이 경매에 참여할 예정이다.

위판장을 이용하는 업체는 모두 38곳으로,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430억원가량이었다. 건어물 위판장은 작은 멸치와 중간 멸치, 큰 멸치 등을 주로 거래하며, 앞으로 상품 포장을 세분화해 판로를 늘릴 계획이다.

건어물 전용 위판장은 건어물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폐쇄형으로 건립됐다.

청정 위생 유지 체계를 도입해 입고와 경매, 보관, 배송 모든 단계가 안전하게 취급·관리된다.

위판장 2층에는 건어물 위판 과정을 볼 수 있는 견학 통로를 마련했다. 견학 공간은 하루 평균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여수시는 지난 18일 건어물 위판장에서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여수경찰서장, 여수해양경찰서장,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수산물 청정위판장의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판매 과정으로 건어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어업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수산물 소비자 만족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