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프로야구 중간순위·기록…NC 이틀 연속, LG 2위 복귀 ‘끝내기쇼’
KIA 정해영 4시즌 연속 20세이브
키움 김혜성 96번째 그라운드 홈런
키움 김혜성 96번째 그라운드 홈런
![]() 6월 16일 프로야구 중간 순위 <KBO> |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의 힘으로 스윕승을 완성했다.
KIA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을 3-1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주말 시리즈 스윕승을 장식했다.
전날 2-1 승리를 완성했던 정해영이 이번에는 2점의 승리를 지켰다.
2-1로 앞선 9회초 김도영이 1사에서 박영현을 상대로 시즌 17호포를 날리면서 3-1을 만들었다.
2점의 리드 상황에서 출격한 정해영이 오재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강현우에게도 연달아 3개의 볼넷을 던지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정해영은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만든 뒤 이호연의 방망이도 헛돌게 했다. 대타 황재균은 3루 땅볼로 잡고 4시즌 연속 20세이브를 장식했다. 통산 8번째 기록이다. 정해영은 110세이브를 달성한 18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쇼를 펼쳤다.
팽팽한 시소게임 끝에 3-3에서 9회 마지막 공격이 진행됐다. 삼성이 9회초 2사에서 나온 김헌곤의 좌월솔로포로 4-3을 만들었지만 9회말 NC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이 중전적시타를 날리면서 4-4를 만들었다. 이어 유격수 야수 선택으로 데이비슨이 살아나갔고, 김주원의 고의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서호철이 오승환을 상대로 4개의 볼을 지켜보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5-4 승리를 장식했다. 끝내기 밀어내기 4구는 시즌 1호, 통산 71호이다. 서호철 개인 첫 번째 기록. 전날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던 NC는 다시 한번 짜릿한 9회를 보냈다. 삼성 김영웅은 6회 김시훈을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하면서 시즌 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장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트윈스과 10회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고 2위로 복귀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신민재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9-8 승리를 거뒀다.
3-8로 뒤지던 8회말 LG가 뒤집기쇼에 시동을 걸었다.
LG는 1사에서 박해민의 2루타와 폭투와 신민재의 내야안타로 4-8을 만들었다. 투수가 구승민에서 김상수로 교체됐지만 홍창기, 문성주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5-8이 됐다. 결국 롯데 마무리 김원중까지 등판했고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좌측 2루타로 6-8을 만들었다.
문보경의 고의 사구 뒤 김범석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이 기록됐다. 이때 염경업 감독이 ‘낫아웃’ 어필을 하다가 항의 시간 초과로 퇴장당했다.
감독 퇴장속 9회말을 맞은 LG는 대타 안익훈의 우전안타와 신민재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홍창기의 2루 땅볼로 7-8까지 추격했다. 이어 문성주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문보경의 2루타에 이은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롯데 김도규의 보크가 나오면서 주자들이 이동했다. 김주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신민재가 좌측으로 공을 띄워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개인 1호, 시즌 3호, 통산 76호다.
한화 이글스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4일 한화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감독의 홈 첫승이다. 앞선 홈 5경기에서는 1무 4패가 기록됐다.
3회말 한화가 이도윤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장진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황영묵의 타석 때 연달아 폭투가 나오면서 힘 안 들이고 2점을 뽑았다.
황영묵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3-0이 됐다.
초반 득점 지원을 받은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개의 탈삼진도 뽑아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1만2000명이 입장하면서 한화는 시즌 27번째 매진을 이뤘다. KBO 전체 107번째 매진.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이 역대 96번째 그라운드 홈런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0-2로 뒤진 1회말 발로 홈런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곽빈의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 맞는 장타를 날린 김혜성은 상대의 중계 플레이가 늦어진 사이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면서 그라운드 홈런을 장식했다. 지난 5월 31일 롯데 박승욱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그라운드 홈런이자 통산 96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3회말 최주환의 솔로포로 2-2를 만든 뒤 1사 만루에서 나온 이원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하영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영민은 7.1이닝(85구)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두산 타석을 잠재우고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수원전적(6월 16일)
KIA 110 000 001 - 3
KT 001 000 000 - 1
▲승리투수 = 황동하(3승 3패) ▲세이브투수 = 정해영(2승 1패 20세이브)
▲패전투수 = 한차현(4패)
▲홈런 = 김도영 17호(9회1점·KIA)
▲결승타 = 이우성(1회 2사 1·2루서 중전 안타)
◇창원전적
삼성 100 011 001 - 4
N C 010 100 012 - 5
▲승리투수 = 김영규(3승 1패 1세이브)
▲패전투수 = 오승환(1승 3패 21세이브)
▲홈런 = 김영웅 14호(6회1점) 김헌곤 5호(9회1점·이상 삼성) 김휘집 9호(4회1점·NC)
▲결승타 = 서호철(9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잠실전적 <연장 10회>
롯데 000 130 400 0 - 8
L G 001 002 032 1 - 9
▲승리투수 = 김영준(1승)
▲패전투수 = 김도규(1패)
▲홈런 = 손호영 6호(5회3점·롯데)
▲결승타 = 신민재(10회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LG 선발타자 전원 안타 - 시즌 27(LG 5), 통산 1103번째
▲대전전적
SSG 000 000 010 - 1
한화 003 010 00X - 4
▲승리투수 = 바리아(2승) ▲세이브투수 = 주현상(4승 1패 8세이브)
▲패전투수 = 박종훈(1승 4패)
▲결승타 = 없음
◇고척전적
두산 200 000 000 - 2
키움 103 020 11X - 8
▲승리투수 = 하영민(5승 3패)
▲패전투수 = 곽빈(5승 6패)
▲홈런 = 김혜성 10호(1회1점) 최주환 5호(3회1점·이상 키움)
▲결승타 = 이원석(3회 1사 만루서 좌전 안타)
*김혜성(키움) 그라운드 홈런 - 시즌 2, 통산 96, 개인 첫 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을 3-1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주말 시리즈 스윕승을 장식했다.
전날 2-1 승리를 완성했던 정해영이 이번에는 2점의 승리를 지켰다.
2-1로 앞선 9회초 김도영이 1사에서 박영현을 상대로 시즌 17호포를 날리면서 3-1을 만들었다.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쇼를 펼쳤다.
팽팽한 시소게임 끝에 3-3에서 9회 마지막 공격이 진행됐다. 삼성이 9회초 2사에서 나온 김헌곤의 좌월솔로포로 4-3을 만들었지만 9회말 NC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이 중전적시타를 날리면서 4-4를 만들었다. 이어 유격수 야수 선택으로 데이비슨이 살아나갔고, 김주원의 고의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서호철이 오승환을 상대로 4개의 볼을 지켜보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5-4 승리를 장식했다. 끝내기 밀어내기 4구는 시즌 1호, 통산 71호이다. 서호철 개인 첫 번째 기록. 전날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던 NC는 다시 한번 짜릿한 9회를 보냈다. 삼성 김영웅은 6회 김시훈을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하면서 시즌 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장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신민재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9-8 승리를 거뒀다.
3-8로 뒤지던 8회말 LG가 뒤집기쇼에 시동을 걸었다.
LG는 1사에서 박해민의 2루타와 폭투와 신민재의 내야안타로 4-8을 만들었다. 투수가 구승민에서 김상수로 교체됐지만 홍창기, 문성주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5-8이 됐다. 결국 롯데 마무리 김원중까지 등판했고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좌측 2루타로 6-8을 만들었다.
문보경의 고의 사구 뒤 김범석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이 기록됐다. 이때 염경업 감독이 ‘낫아웃’ 어필을 하다가 항의 시간 초과로 퇴장당했다.
감독 퇴장속 9회말을 맞은 LG는 대타 안익훈의 우전안타와 신민재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홍창기의 2루 땅볼로 7-8까지 추격했다. 이어 문성주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문보경의 2루타에 이은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롯데 김도규의 보크가 나오면서 주자들이 이동했다. 김주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신민재가 좌측으로 공을 띄워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개인 1호, 시즌 3호, 통산 76호다.
한화 이글스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4일 한화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감독의 홈 첫승이다. 앞선 홈 5경기에서는 1무 4패가 기록됐다.
3회말 한화가 이도윤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장진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황영묵의 타석 때 연달아 폭투가 나오면서 힘 안 들이고 2점을 뽑았다.
황영묵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3-0이 됐다.
초반 득점 지원을 받은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개의 탈삼진도 뽑아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1만2000명이 입장하면서 한화는 시즌 27번째 매진을 이뤘다. KBO 전체 107번째 매진.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이 역대 96번째 그라운드 홈런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0-2로 뒤진 1회말 발로 홈런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곽빈의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 맞는 장타를 날린 김혜성은 상대의 중계 플레이가 늦어진 사이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면서 그라운드 홈런을 장식했다. 지난 5월 31일 롯데 박승욱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그라운드 홈런이자 통산 96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3회말 최주환의 솔로포로 2-2를 만든 뒤 1사 만루에서 나온 이원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하영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영민은 7.1이닝(85구)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두산 타석을 잠재우고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수원전적(6월 16일)
KIA 110 000 001 - 3
KT 001 000 000 - 1
▲승리투수 = 황동하(3승 3패) ▲세이브투수 = 정해영(2승 1패 20세이브)
▲패전투수 = 한차현(4패)
▲홈런 = 김도영 17호(9회1점·KIA)
▲결승타 = 이우성(1회 2사 1·2루서 중전 안타)
◇창원전적
삼성 100 011 001 - 4
N C 010 100 012 - 5
▲승리투수 = 김영규(3승 1패 1세이브)
▲패전투수 = 오승환(1승 3패 21세이브)
▲홈런 = 김영웅 14호(6회1점) 김헌곤 5호(9회1점·이상 삼성) 김휘집 9호(4회1점·NC)
▲결승타 = 서호철(9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잠실전적 <연장 10회>
롯데 000 130 400 0 - 8
L G 001 002 032 1 - 9
▲승리투수 = 김영준(1승)
▲패전투수 = 김도규(1패)
▲홈런 = 손호영 6호(5회3점·롯데)
▲결승타 = 신민재(10회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LG 선발타자 전원 안타 - 시즌 27(LG 5), 통산 1103번째
▲대전전적
SSG 000 000 010 - 1
한화 003 010 00X - 4
▲승리투수 = 바리아(2승) ▲세이브투수 = 주현상(4승 1패 8세이브)
▲패전투수 = 박종훈(1승 4패)
▲결승타 = 없음
◇고척전적
두산 200 000 000 - 2
키움 103 020 11X - 8
▲승리투수 = 하영민(5승 3패)
▲패전투수 = 곽빈(5승 6패)
▲홈런 = 김혜성 10호(1회1점) 최주환 5호(3회1점·이상 키움)
▲결승타 = 이원석(3회 1사 만루서 좌전 안타)
*김혜성(키움) 그라운드 홈런 - 시즌 2, 통산 96, 개인 첫 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