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주택지원사업’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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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주택지원사업’ 신청하세요”
주거코치와 독립 준비…상시모집
2024년 02월 27일(화) 19:30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주택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사업인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주택 지원사업’(지원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참여할 발달장애인을 상시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주택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주거와 지역사회에서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 기간 거주지를 제공하고 주거코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되는 주택은 홀로 생활하는 1인가구 5채와 2인가구 5채 등 총 10채이다. 지원주택 사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은 주거코치라고 불리는 사회복지사의 주거생활 지원서비스를 받고 주거코치와 함께 독립생활을 준비하게 된다.

참여신청은 광주시에 거주지를 둔 성인 발달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정되면 2년간 거주할수 있으며 독립을 취해 추가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에 참여하기 앞서 단기적으로 주거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주택’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기간은 3~6개월이다.

올해에는 북구에 있는 지원주택에 거주 중인 20대 남자참여자 발달장애인 A씨는 지원주택 생활을 하며 LH의 청년매입임대사업에 선정돼 독립을 앞두고 있다.

지원주택생활을 하며 지역사회 시설(동사무소, 경찰서, 우체국) 이용 경험과 요리나 청소 등의 주거 생활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거주지에서 스스로 자신만의 생활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연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발달장애인 19명을 대상으로 847회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지원주택에 나와 자립을 시작한 발달장애인 6명이 현재 개인적인 거주지에서 자립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모연대는 이 6명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후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부모연대 관계자는 “지원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은 지원주택 생활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주체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면서 “지원주택 사업에서의 홀로서기 경험이 자립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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