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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이기는 법을 잊었다
현대건설에 1-3으로 패…‘18연패’ 구단 신기록
2024년 02월 01일(목) 19:30
AI페퍼스가 지난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스가 18연패하며 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포인트 1-3(20-25 22-25 25-22 17-25)으로 패했다.

페퍼스는 4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페퍼스는 지난 19일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기록했던 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기록 17연패를 깨고, 18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페퍼스는 2승 23패, 승점 7로 여전히 최하위. 반면 7연승을 기록한 1위 현대건설은 현재 20승 5패, 승점 61이다. 이날 경기로 2위 흥국생명(19승 6패·승점 53)과의 점수도 8점 차로 벌렸다.

페퍼스는 1세트부터 흐름을 뺏겼다. 5-14까지 벌어진 격차를 박정아, 야스민이 활약하며 점차 따라갔다.

10-19 상황에서 필립스의 속공과 이한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상대범실로 연속 4득점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페퍼스는 중심을 확실히 잡고 있는 현대건설에 1세트를 20-25로 내어줬다.

2세트에선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기도 했으나 뒷심이 딸렸다. 페퍼스는 2세트 14-16에서 상대 범실과 야스민, 필립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후반 한 점 차 승부를 펼쳤지만, 접전에서 버티지 못하고 현대건설 양효진과 위파위의 연이은 득점으로 22-25로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의지를 다진 페퍼스는 3세트에서 야스민을 주력으로 세트점수 1점을 따냈다. 페퍼스는 20-13으로 앞서다 23-21까지 추격 당했지만 야스민의 백어택과 박정아의 퀵오픈이 성공하면서 3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4세트에선 현대건설 양효진과 정지윤, 모마의 공격이 이어지며 페퍼스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퍼스 야스민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 선수 합해 가장 많은 2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검증된 공격수가 있지만 패배를 끊어내지 못한 페퍼스에 ‘연결’이 숙제가 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