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 전남대병원에 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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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 전남대병원에 2억 기부
“소아·청소년 치료비 걱정 덜어주고 싶어요”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5곳에 2억씩…지난해에도 10억 선뜻
팬들의 선한 영향력 더해져 의미…전남대병원 감사패 전달
2023년 12월 05일(화) 19:37
지난 4일 서울시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전남대병원에 2억원을 기부한 박진영(왼쪽)씨에게 신준호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제공>
“세 살, 네 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가 되어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되면 얼마나 버거울까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돼주면 좋겠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JYP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전남대학교병원에 2억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은 지난 4일 서울시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전달식을 갖고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2억원 등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은 지난해에도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비정부기구 월드비전에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기부했었다. 올해는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전달식에서 박진영은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신준호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박진영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에 화답했다. 전남대병원은 2억원의 기부금을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과 치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준호 부원장은 “호남지역에서 소아암 치료를 위해 입원부터 조혈모세포 이식까지 가능한 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 뿐인 만큼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전남대병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박진영 프로듀서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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