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목포 ‘청년 창업 중심지’로 개항기 번화 되찾는다
보광동1가 상업지역에 ‘청년창업 플랫폼’ 내년 5월 완공
111억원 들여 교육지원센터·청년창업상가 2개 동 조성
2023년 11월 22일(수) 08:55
목포시 보광동 1가 일원에 내년 5월까지 조성되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상도.<목포시 제공>
근대 개항기에 번화했던 목포 선창이 청년 창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목포시는 지난 20일 보광동 1가 상업지역 일원에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착공식을 열고 내년 5월 개관 목표로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통합일자리지원센터인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은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1897년 목포항 개항을 기념해 이름 지어진 ‘1897 개항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개항을 하며 상가와 여관 등이 들어서며 한때 번창했다.

목포시는 공동화가 심화하고 있는 원도심에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래된 건물을 개선하는 등 재생사업을 벌여왔다.

이곳에는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이 점차 들어서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목포시는 도시재생을 위한 기초 사업을 마무리한 뒤 이곳에 청년에게 일자리를 위한 교육을 하고 창업을 돕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1897 개항문화거리 사업지역의 오래된 구역을 정비하고 청년 창업가를 키워 원도심에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마련된다.

국비 50%·시비 50%의 비중으로 11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목포시(시장 박홍률·왼쪽 다섯 번째)가 지난 20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착공식을 열고 착공을 기념하는 삽을 뜨고 있다.<목포시 제공>
이 건물은 지상 4층 1421㎡ 규모 교육지원센터와 지상 1층 252㎡의 청년창업상가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청년상업상가에는 7곳의 창업 공간이 갖춰진다.

한편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하는 1897 개항문화거리는 지난해 창업 건수가 96건에 달하며 사업 추진 기간(2018~2022년) 평균 창업이 78건에 달했다. 이는 사업 추진 전 5년간(2013~2017년) 평균 창업 건수 55건보다 4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점포의 1년 미만 생존율은 17.2%에서 14.9%로 하락했다.

지난 2017년 이후 1897 개항문화거리에서 창업자 유형은 외지인 23%, 목포시민 77%로 조사됐다.

1897 개항문화거리의 지난해 업종별 분포를 보면 음식점(41.7%·345곳)과 소매업(39.7%·329곳)이 비슷한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생활서비스(9.1%·75곳), 숙박(7.6%·63곳) 순이었다. 지난 2018년까지는 일반음식점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이후에는 통신판매업 수요가 1위를 기록해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의 조성은 침체한 원도심에 청년들을 유입시킬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목포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