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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누가 뛰나-광주 광산을] 민형배 재선 도전…경선 후보들 단일화 변수
2023년 09월 27일(수) 00:00
민형배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 의원과 지난 2020년 경선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거론되면서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여기에 ‘정치 신인’인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당내 경선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 의원에 대항해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당을 탈당하면서 ‘꼼수 탈당’ 논란을 빚었지만, 최근 복당과 함께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민 의원은 민선 5·6기 광산구청장을 지내며 여전히 탄탄한 지역 조직을 갖추고 있고, ‘이재명 호위무사’ 역할을 하면서 당내에서도 입지가 확고하다는 평가다. 김 전 대변인도 출마 채비를 갖추고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그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딘 뒤 이후 27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역경제국장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산업통’이다. 광주테크노파트 원장도 역임하면서 중앙과 지역 경제계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박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지난 총선 당내 경선에서 민형배 후보를 제쳤으나, 박 행정관을 지지했던 김성진 예비후보의 권리당원 불법조회 문제로 재경선이 이뤄져 민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뒤 와신상담하고 있다. 정 전 선임 행정관은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선임 행정관 등 국정 전반을 거친 풍부한 정치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태욱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 이사가, 정의당은 김용재 중소상공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이 출마한다. 진보당은 전주연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이 출사표를 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