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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증식 멸종위기 참달팽이, 신안 하태도 원서식지에 방사
지난해 홍도 방사 이후 두 번째
2023년 09월 05일(화) 20:25
신안군은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Koreanohadra koreana·사진) 20마리를 지난달 31일 신안군 하태도 원서식지에서 방사했다.

참달팽이는 흑산면 홍도에서 처음 발견돼 학명에 ‘코리아’가 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달팽이다. 이번 방사가 진행된 하태도는 신안군 흑산면 태도리에 속하고,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정도 떨어져 있다.

신안군과 국립생태원은 2021년 하태도에서 추가로 도입해 인공 증식한 참달팽이 개체수는 총 30마리에 달한다. 이 중 건강한 준성체(패각길이 약 1.5~2㎝) 20마리를 선별해 하태도에 두 번째 자연 방사 행사를 개최했다.

방사와 함께 신안군은 하태도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참달팽이의 기본정보 및 유사종과 구별할 수 있도록 비교 그림 등을 사진이 실린 참달팽이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행사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인공 증식된 참달팽이 개체의 자연 방사로,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참달팽이 방사를 계기로 교육·홍보를 통한 자발적인 참달팽이 서식지 보호 유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